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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창세기 40:1-15
<쇼생크 탈출>이란 영화를 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한 종류는 감옥을 오히려 편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 영화에 늙은 죄수가 한 사람 나오는데, 그는 오히려 석방될까봐 두려워합니다. 후에 그는 나이와 기존 수형 기간이 참작되어 석방되었는데, 며칠을 못 버티고 자살하고 맙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삶에 갇힌 채로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삽니다. 이런 이들에게 더 큰 발전과 부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인공 앤디처럼 부단히 탈출을 꿈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는데, 법이 정당하지 않다면 탈출하는 것도 죄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 후 그는 오랜 세월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드디어 자유의 세계로 탈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감옥에 갇힌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세계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현재의 삶이 깨질까 염려합니다. 그 밖의 놀라운 축복의 세계에 도전하는 것보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감옥 밖으로 나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그는 원망으로 가득합니다. 문이 잠겼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고 불평만 합니다. 누군가가 열어주길 기다립니다. 열쇠를 가진 사람이 오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성경은 놀라운 발상의 전환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그것은 문을 여는 열쇠는 방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열쇠를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안에서 열쇠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님들에 의해 노예가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은 그에겐 감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보디발의 아내의 음탕한 유혹을 뿌리쳤으나, 오히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억울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기만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감옥에서 나갈 수 있는 열쇠를 안에서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옥사장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감옥 안의 여러 일을 요셉이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술 맡은 관원과 떡 맡은 관원이 감옥에 들어왔고, 요셉은 그들을 잘 섬겼습니다. 그들의 얼굴이 수심이 가득할 때는 위로했습니다. 또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일은 감옥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그 술 맡은 관원이 후에 바로 왕이 꿈을 꾸고 해석하지 못해 힘들어할 때 요셉을 떠올렸고, 왕에게 소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요셉은 바로 왕 앞에 서게 되었고,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함으로써 애굽의 총리가 되는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그 후 그는 흉년 가운데서 백성을 건져내는 귀한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 안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친절하십시오. 성심 성의껏 대해 주십시오. 도와 드리십시오. 그들이 열쇠가 되어 줄 것입니다. 맡은 일에 충성하십시오. 작은 일이 열쇠가 되어 큰 세상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사르밧 땅의 과부는 흉년 중에 힘들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조금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아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그 때 엘리야 선지자라는 불청객이 찾아와서 음식을 만들면 먼저 자신에게 가져오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인은 엘리야를 자기 인생 밖으로 추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접하는 마음으로 엘리야에게 먼저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열쇠였습니다. 그 무서운 기근이란 감옥을 벗어나게 해 주는 열쇠였습니다. 엘리야가 온 후로 그 집 가루통에 가루와 기름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았고, 죽었던 아들까지 살아나는 기쁨을 얻었습니다.
언제나 열쇠는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미 가진 것들을 붙들고, 감옥을 벗어날 열쇠를 깎아 만드십시오. 열리길 기다리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 더 넓은 축복의 세계로 나가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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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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