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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 정말 세 사람일까?
박사들이라 두사람 이상은 확실하고
예물은 세 가지나 사람 수는 알 수 없어
아기예수께서 탄생하신 그날 밤에 이상한 빛을 발하는 별을 보고 동방으로부터 아기예수에게 경배하려고 길을 떠난 박사들을 세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성탄카드에도 낙타를 타고 가는 박사가 세 사람이다. 교회 장식에도 동방박사는 세 사람이다. 목사들이 설교하면서도 “동방박사 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심지어 찬송가에도 ‘동방박사 세 사람 귀한 예물 가지고..’ 그랬다. 근간에 출판된 개역개정판 찬송가에는 가사를 고쳐 ‘동방에서 박사들..’ 이렇게 되어 있어 다행스럽다. 그럼에도 아직도 대부분이 “동방박사 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과연 동방박사가 세 사람이었을까. 성경은 박사의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단지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그러면 어째서 동방박사가 세 사람이라고 잘못 알려졌는가. 이건 로마가톨릭교회가 만들어낸 것인데 이토록 널리 잘못 알려졌다. 로마가톨릭교회에서는 이들의 이름까지 붙혀 발타사르, 멜키오르, 카스파르라고 한다.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칼빈은 말하기를 “박사들이 세 가지 예물을 드렸다고 해서 박사가 세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유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저자가 크리소스톰이라고 알려진 고대 주석에는 박사가 14명이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말 역시 근거가 없는 말이다. 우리는 박사가 몇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성경에 이들의 숫자가 없기 때문이다.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박사가 둘 이상이라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교할 때나 얘기할 때에 “동방의 박사들이” 이렇게만 말하고 이들의 숫자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
또 한가지 잘못 알려진 것은 십자가 상에서 운명 직전에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강도를 ‘우편 강도’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설교하면서도 대부분 “우편 강도는...” 이렇게 말한다. 그가 우편 강도라는 근거가 어디 있는가. 성경에는 ‘하나는...’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솔직이 필자는 확실히 몰라서 혹 우편강도라는 근거가 있는가 하여 무척 찾아봤으나 찾지 못했다. 그래서 필자는 설교할 때에 늘 “한편 강도는 ...”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우편 강도라는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필자에게 알려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 필자의 추측이지만 구원받은 강도를 우편 강도라고 하는 이들은 마 25장에 있는 “양은 오른 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이 말씀을 보고 그렇게 단정하는지 모르겠으나 이 말씀에 근거하여 구원받은 강도를 우편 강도라고 해석한다면 그건 진짜 억설에 불과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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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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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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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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