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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의 청빈한 삶만 볼 것이 아니라
교리적인 타락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
오는 8월 14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한한다. 우리는 그의 방한을 결코 예사로히 생각할 수 없다. 그는 종교와 종파를 떠나 세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굉장한 인물이다. 미국 타임지는 지난해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였고 미국 포춘지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았다. 그는 어딜 가든지 최고의 환영과 대접을 받는다. 그가 가는 곳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해 브라질에서는 교황 방문 시에 순례객이 350만 명이 찾아와서 500억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금번에 엄청난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이 카퍼레이드를 할때엔 어마어마한 군중이 연도에 나와서 열렬한 환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광화문 일대에서 시복식을 거행할 때에는 최대 100만 명의 군중이 회집할 것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버스가 경향 각지로부터 2,000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차문제로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금번에 교황은 국빈방문에 준하는 환대를 받게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 갈때엔 자동차로 이동하고 먼 곳에는 청와대 전용 헬기를 이용할 것이라 한다. 그의 동정은 TV 등을 통해 일일이 보도될 것이고 신문은 대서특필로 게재할 것이다.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크게 우려되는 것은 진리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많은 이들이 교황의 교리적인 타락은 볼줄 모르고 마음이 가톨릭으로 쏠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날 교황이 왔다가면 가톨릭 신도가 큰 폭으로 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신도 수가 늘었다. 100만에서 200만으로 급증했다. 지금 520만 인데 금번에 교황이 다녀가고 나면 신도 수가 기독교인의 수를 초월할런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있다. 그러면 교황이 그토록 존경받는 이유가 뭔가. 그의 청빈한 삶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바티칸 궁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처하고 차는 20년이 된 소형 중고차를 타고 노숙자, 청소부 등을 초대하여 식사를 같이 하기도 한다. 이런 점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앙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점만 볼 것이 아니라 그의 교리적인 타락이 어느 정도인지를 봐야할 것 아닌가. 그는 수요미사에서 “예수의 구원의 은총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기에 예수를 믿지 않아도 심지어 무신론자라도 선을 행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크리스찬 다이제스트 P 25) 말이 되는 소리인가. 선행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이 아닌가.
독자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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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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