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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왜 박사가 되려 하는가?
목사는 박사가 되지말라는 법은 없으나
목사의 박사학위는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님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박사가 많은 나라이다. 2011년 기준, 한국의 박사학위 소지자는 인구 100만 명 당 233명으로 미국(192명)과 일본(130명)보다 많다. 목사 중에도 박사학위 소지자가 날로 늘어난다.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지방에서도 월요일마다 상경하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면 목사가 박사가 되려는 이유가 뭔가. 첫째는 교인 가운데 박사가 많기 때문에 목사도 박사여야지 박사가 아니면 권위문제라는 생각 때문에 박사가 되려는 목사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목사에게도 박사학위가 있으면 좋겠지만 박사학위가 없어도 목사직은 학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특수한 직분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군에서 군목들이 “나는 장성보다 낮지않고 이등병보다 높지 않다. 나는 하나님의 사신이다” 이같은 자부심으로 사역하는 듯 하다. 실로 그런 생각을 한다면 백번 옳은 생각이다. 군목은 높고 낮음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특수한 별정직이다. 그 까닭에 군목은 계급이 중위라도 장성까지도 교도하고 장성들도 중위의 교도를 따른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종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반교회에서도 목사는 군목과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 “목사는 박사보다 낮지 않고 한글 해독도 못하는 할머니보다 높지도 않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목사직은 학위와 관련이 없고 높고 낮음과도 상관이 없는 하나님의 사신이다. 설교할 때에도 하나님의 사신의 신분으로서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생각해야지 박사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권위로 말하면 학교가 준 학위보다 하나님께서 맡긴 목사직의 권위가 훨씬 더 크지 않은가. 굳이 박사들을 의식하고 박사가 되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 목사청빙에 응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할 때에 박사학위가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박사가 되려는 목사가 많다는 지적이다. 목사는 모두 학력과 경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박사학위가 있으면 훨씬 유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점이 없진 않다. 그러나 여기서도 말하거니와 박사라고 해서 목회를 더 잘 하는건 아니다.
C교회는 미국에서 석·박사학위를 획득한 목사를 청빙했다. 교인들의 기대감이 컸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2년만에 사임하게 되면서 교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교회에서는 앞으로는 해외유학파 목사는 절대로 청빙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기까지 했다. 내가 하는 말은 목사는 박사가 되지말라는 것이 아니라 목사에겐 박사학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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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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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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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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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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