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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 말이 되는가 (3)
석가 탄신은 우리의 기쁨이라는 학생들이
미구에 목사가 될 것을 생각만 해도 아찔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점차 만연되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진다. 벌써 오래 전 일이다. 1983년도에 한국신학연구원에서 H신학대학, J신학대학 등 7개 신학대학 학생들의 의식을 조사한 적이 있다. 결과는 성경을 자자구구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학생은 55%이고 성경에 있는 이적 기사를 실제 있었던 것으로 믿는 학생은 59.6%이고 더욱 놀란 것은 기독교만이 구원이 있는 참 종교라고 믿는 학생은 42.9% 밖에 안되었다.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믿는 학생이 훨씬 더 많았다.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나는 이 기사를 이제껏 무슨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신학생들의 의식이 그 당시 이러했으니 지금은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가진 학생이 얼마나 더 많겠는가.
근래에 와서 보면 KNCC는 천주교처럼 석가탄신일에 축하메세지를 발표하고 H신학대학 학생회는 ‘부처님 탄신을 축하합니다’ 이렇게 쓴 현수막과 ‘부처님 탄신은 우리의 기쁨입니다’ 이렇게 쓴 현수막을 길거리에 내걸고 축하하고 있다. H신학대학 학생은 전체가 종교다원주의자라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이 목사가 되고 이들이 교회를 담임할 것이니 한국교회의 앞날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해 볼수록 가슴이 미어진다.
서울 아카데미하우스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가. 지상에 보도된대로 하루는 기독교, 불교, 유교 등 6개 종교 인사들이 회동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이 모인김에 두 가지 합의를 봤다. 한 가지는 종교마다 신의 이름이 다르지만 실은 같은 신이다. 다른 한가지는 종교마다 경전의 내용이 다르지만 실은 같은 진리이다. 이같은 합의를 봤다는 것이다. 이런 곳에 가서 이런 합의에 찬동하는 이도 목사라고 해야하겠는가. 아무리 타락했기로니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이런 일 뿐인가. WCC 한국지부격인 KNCC의 홈페이지 기도자료실에 실린 K교수의 기도문을 보라. “오~ 하나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 소태산 대종사님, 한 중생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해 극락 언저리를 서성대는 당신” 이게 기도의 대상이다.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기도하고 끝에 가서 마칠 때에는 “나무아미타불 아멘” 그랬다. 이게 장난이지 기도인가. 기가 차서 어이가 없다. 어째서 이런 일들이 있는가.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모든 종교를 동격, 동가로 보기 때문이다. 성경을 진리라고 믿는 신앙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생각해 보라. 종교다원주의가 말이 되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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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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