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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6.25 전쟁
한국을 구해준 UN에 대해 잊을 수 없고
6.25 전쟁이 남긴 교훈도 잊을 수 없어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이 6.25의 노래는 앞으로 두고두고 6.25 전쟁을 잊지말라고 타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금 6.25 전쟁은 잊혀져 가고 있다. 전후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전쟁을 겪은 사람까지도 6.25 전쟁이 뇌리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러나 몇가지만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된다. 그게 뭔가?
첫째, 6.25 전쟁의 참상 그 자체이다. 나라가 폐허로 변한 것은 두고라도 인명피해만도 얼마든가. 전사자(UN군 포함)가 무려 26만 4520명이고 행방불명자가 87만 6005명이나 된다. 유사이래 이같이 처참한 비극이 있었던가. 6.25의 참상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다음, UN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선 안된다. 이유는 UN은 북한 공산군의 마수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UN군의 참전이 없었으면 그 해에 대한민국은 없어지고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될 뻔 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를 기해 기습남침한 북한 공산군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와 불과 3일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7월 20일엔 대전을 점령하고 8월 초엔 낙동강까지 왔다. 남은 곳은 겨우 경남 일부와 경북 일부 뿐이었다. 당시 김일성의 복안은 8.15 안에 부산까지 점령하고 광복절을 남북통일 축제의 날로 삼으려했다. UN군의 참전이 없었으면 그해 김일성의 복안대로 되었을 것이고 한반도 전체가 조선인민공화국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에 너무도 고마워 UN에 대한 고마움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다음, 6.25 전쟁이 남긴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 이미 시작된 전쟁인데 내친 김에 아군이 북한 땅 전체를 점령했어야 했는데 타협하여 정전협정을 맺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아군이 인천상륙 후 곧 서울을 탈환했고 전세가 역전되어 북전을 거듭하여 평양을 점령하고 어떤 부대는 압록강까지 갔었다. 그때 중공군이 개입하여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왔다. 그러나 그때 UN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주장은 이러했다.
“압록강, 두만강의 철교를 폭파하고 강 건너편에 있는 비행장, 군사시설 등을 잿더미로 만들고 북한 북부 양단에 해병대를 상륙시켜 그들은 밑으로 밀고 내려오고 밑에서는 북으로 쳐올라가서 중공군을 독 안의 쥐로 만들어 섬멸하자” 그랬다. 그런데 미 행정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 맥아더 장군의 주장이 옳았다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다만 공산군은 섬멸해야지 그들과 타협해선 안된다는 교훈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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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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