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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늙어도
뭐든 못하는 것은 나이때문이 아니라
늙어서 못한다는 생각때문에 못해
시편 92편 12절에 보면 시인은 의인을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했다. 여기의 의인은 성도이다. 오늘로 말하면 그리스도인이다. 죄가 전혀 없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의인이다. 14절에 보면 ‘의인은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잎이 청청하리로다’라고 말씀했다.
그리스도인도 세월이 지나면 별수 없이 노쇠한다. 늙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정신마저 늙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은 시인이 말한대로 늙어도 여전히 결실이 있어야 한다. 젊은이 못지않은 의욕을 가져야 한다. 모세를 보라. 그는 나이 팔십에 동족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지 않았는가. 갈렙은 그도 나이 팔십에 “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열정을 가졌었다.
이미 알려진대로 역사상 놀라운 업적의 35%는 60대 노인들에 의해 이뤄졌고 23%는 70대 노인들에 의해 이뤄졌고 6%는 80대 노인들에 의해 이뤄졌다. 결국 역사적인 놀라운 업적의 64%가 60대 이상의 노인들에 의해 성취되었다는 얘기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도 알고보면 80세에 완성했다. 실적이 이런데도 매우 안타까운 것은 어떤 이는 70만 넘어도 “이젠 그럭저럭 살다가 가야지”하면서 세월만 보낼려고 한다. 어떤 이는 80대에 접어들면 “80까지 살았으니 오래 살지 않았느냐“하면서 새로운 도전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믿지 않는 이들을 보라. 그들 중에도 어떤 이들은 80이 넘어도 뭐든 의욕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시인이 말한대로 늙어도 여전히 결실이 있어야 한다.
시편 110편을 보라. 그리스도인의 별칭이 청년이다. 그리스도인은 비록 늙어도 그리스도인의 별칭답게 젊음의 패기가 있어야 한다. 지면을 통해 봤겠지만, 자교 감리교회 강순용 장로는 81세에 그림공부를 시작하여 91세에 그림전시회를 했다. 지금 나이가 92세인데도 나이를 잊고 그림에 몰두하고 있다. 인터넷을 보니 미국을 주름잡는 80대 노익장들이 소개되고 있다. 머리글에는 “나이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60대, 70대에 시작하라 그리고 80대에 빛을 발하라“ 이같이 말하고 있다. 알고보면 한국에도 80대, 90대의 노익장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뭐든 못하는 것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늙어서 못한다는 생각때문에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시인의 교훈을 명심하고 “나는 늙었다“, “나는 못한다“ 이 생각은 접고 “나는 청년이다“, “뭐든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바꿔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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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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