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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명령하지 말라
사람을 거느릴 때에 명령대신 제안하면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기쁨으로 하게 돼
사람은 누구나 명령을 받으면 기분이 언짢아지는 경우가 많다. 명령대로 하면서도 마지못해 하기 때문에 기쁨도 보람도 느끼지 못한다.
상사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다룰 때에는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제안이나 질문하는 형식을 취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 때문에 현명한 상사는 명령대신 “이걸 이렇게 할 수 있겠나?“ “이 건에 대해 다음 주 안에 보고 해 주겠나“ 이런 식으로 말하지 명령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은 상사의 명령에 따라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저항감을 갖지않을 뿐 아니라 마음으로 부터 협조하게 된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시킬 때에도 “야, 이것 좀 해라“고 명령하는 것과 “이것 좀 해줄수 있겠니?“ 이렇게 제안하는 것은 아이의 표정부터 달라진다. 왜 그런가? 어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일한다는 자발적인 의욕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 되어 기쁨으로 하게 된다.
그런데도 가만히 보면 어떤 이는 누구에게든 예사롭게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명령하듯 말한다. 특히 사람들을 거느리는 상사 중에는 권위의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하는 이가 적지 않다. 명령을 받은 이들은 안할 수 없어 하라는대로 하겠지만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협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차제에 목회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목회자 역시 부교역자를 거느릴 때에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제안하거나 질문을 던져 자발적인 의욕이 솟아나서 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부교역자는 담임목사가 명령하면 순종은 하겠지만 일방적인 명령 앞에서는 많은 경우 어쩔 수 없는 순종이 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담임목사에게 대한 존경심이 떨어지고 불만이 쌓이게 된다. 그러나 담임목사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이런식으로 나아가면 일은 일대로 잘 되면서 반감 대신 협력하는 기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자기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일일이 명령하고 다른 이의 의견은 억누르는 이가 있는데 이건 가장 졸렬한 방법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교역자들의 의견을 쫓아 일을 추진할 수도 있는 일이다. 반드시 모든 일을 담임목사의 머리에서 나온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법이 어디 있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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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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