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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점 집을 찾다니
점을 보는 것은 허망한 짓일뿐 아니라
성경이 하지말라 했으면 하지 말아야
J부인은 60대 과부이다. 남편은 군에서 전사했지만 자녀 3남 2녀는 곱게 잘 자랐다. 이젠 남부러울 것 없이 살게 되었는데 원인 모를 두통과 어지러움증 때문에 온갖 검사를 다 해보고 치료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답답해서 찾아간 곳이 점집이었다. 점쟁이가 “당신의 남편의 신(혼)이 그렇게 하는거야. 너무 일찍 죽어 한이 되어 찾아온거야 남편의 혼을 달래야 해 남편의 옷을 만들어 그걸 잠자리 밑에 깔고 자면서 굿을 해야해. 그래야만 남편의 한이 풀려 떠나고 당신의 병도 낫게 될거야“ 한다. 이 부인이 부랴부랴 남편의 옷을 만들어 점쟁이가 하라는대로 하고 돈을 들여 큰 굿을 했는데도 병이 낫지 않았다. 이것은 사람이 답답하면 점쟁이를 찾아가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외에도 입학시험을 앞두고, 취직을 앞두고, 정치인은 입후보를 앞두고 점집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결혼하게 되면 으례 궁합을 보고 결혼이 결정되면 점집을 찾아가서 택일을 한다. 특히 해가 바뀌면 새해의 운세를 알기 위해 점집을 찾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우리나라는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이 점이나 사주를 본다는 통계가 있다. 신문마다 그의 운세란이 있고 서점에는 역술서 코너가 따로 있다.
이젠 점이나 운세등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되었다. 한국역술인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최근 운세산업 종사자가 눈에 뛰게 많아진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사업의 한 분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역술, 무속에 종사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45만명 정도 라는게 역술인협회의 추정이다. 추산되는 운세사업 규모는 2조원이 족히 넘는다고 한다.
그러면 주로 어떤 사람이 점쟁이를 찾는가.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한 사람이 찾아간다는 것이다. 공무원과 전문직처럼 보수가 보장된 사람은 거의 점에 대해 무관심 하다는 것이다. 정치인도 선거를 앞두고 알 수 없는 표심의 미래가 불확실할 때에 점집을 찾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점쟁이들은 사람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셈이다.
점이란 이런 것인데도 기독교인 중에도 점집을 찾아가는 이가 있다고 하니 매우 답답하다. 신명기 18장 10~11절을 보라.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무당이나 신접한 자를 너희 가운데서 용납하지 말라“하지 않았는가.
성경이 이같이 말했으면 기독교인은 점에 대해서는 거들떠 보지도 말아야 하지 않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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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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