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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수난시대 (?)
폭력으로 대항할 때에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어
옛날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집사가, 혹은 부교역자가 담임목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다. 전날엔 담임목사가 죽어라 하면 죽지는 못해도 죽는 시늉이라도 했었다. 여간 마음이 상해도 말대꾸도 못하고 참았었다. 그런데 요즘엔 조금만 마음이 상하면 폭력으로 대항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한 교회 목사는 늦은 밤 집사에게 끌려 강변으로 나갔다. 주위는 캄캄하고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다. 집사가 목사의 멱살을 움켜잡고 “목사 이것아, 네가 목사면 목사이지 하는 짓이 그게 뭐냐, 항복할래 내 주먹 맛을 볼래“하며 위협한다. 법은 멀고 당장 주먹이 겁이 났다. 목사가 “내가 잘못했다“하고 봉변을 면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00교회에서 있었던 사실이다.
한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관광을 가게 되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좌석이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자기가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신청자 명단에서 한 사람을 빼고 그 사람을 차에 태웠다. 명단에서 빠진 집사가 당장 담임목사에게 가서 폭언을 하며 주먹을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그 다음날 결혼식 주례를 하게 되었는데 하객들이 모두 “목사님의 얼굴이 왜 저러냐?“ 하며 숙떡숙떡했다. 이런 일도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00교회에서 있었던 사실이다.
한 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마치고 목사가 나오는 교인들에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고 있는데 한 집사가 악수하려는 목사의 빰을 때렸다. 그로서는 이유가 있겠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그러나 00교회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작금 S교회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은 모르는 이가 있겠는가. 1월 1일부로 해고된 부목사와 지역담당 편성에 빠진 부목사가 담임목사 집무실로 찾아가서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발로 배를 밟았다고 한다. 가해자는 사태의 원인제공을 담임목사가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폭력행사를 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차제에 담임목사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뭐겠는가?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특히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떤 목사들은 언행이 너무 거칠다는 말이 들려온다. 예를 들면 부목사를 “이XX, 저XX“ 하고 강단에서 부목사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고 들린다. 어떤 목사는 부목사를 발길로 차기도 한다고 들린다. 그러다가 어떤 사태를 몰고올런지 걱정스럽다고 아니할 수 없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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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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