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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무관하지만
나의 유익을 위한 거짓말은 안돼
딤후 3장에 보면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이같은 말씀이 있다.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한다. 사람치고서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곳에서 거짓말대회가 열렸다. 기발한 구상으로 온갖 거짓말이 나왔다. 이런 거짓말도 있었다. 북극지방 한곳에서 어느 겨울 너무너무 추워서 말을 하면 말이 나오자마자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기 전에 얼어버려 말을 들을 수 없었다. 봄이 되어 기온이 오르자 겨울 내내 얼어있던 말들이 한꺼번에 녹는 바람에 시끄러워 사람들이 며칠간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거짓말이 수준 이상인데도 그가 1등을 못하고 간단하게 “나는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사람이 1등으로 당선되어 상을 받았다고 한다.
거짓말엔 몇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선도 악도 아닌 가벼운 거짓말, 즉 죄와는 상관이 없는 거짓말이다. “잡수세요. 나는 밥 생각이 없습니다“ “안 주셔도 됩니다. 우리 집에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미안해서 바로 얘기하지 못하고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거짓말은 누구나 하게되는 것이고 해도 괜찮은 거짓말이다. 둘째, 농담으로 장난삼아 하는 거짓말이다. 만우절에 가벼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여기에 속한다. 셋째, 직업상 하게되는 거짓말이다. 예를 들면 수사관이 피의자를 유도신문할 때에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배우, 연극인등도 각본대로 연출하다보니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죄가 되질 않는다. 넷째, 나의 유익을 위해 하는 거짓말이다. 이 거짓말은 대부분 결과적으로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예를 들면 상인이 가짜를 명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이다. 다섯째, 남을 도우기 위해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다. 어떤이는 “성경에 거짓말 하지말라고 했기 때문에 선의의 거짓말까지도 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선의의 거짓말을 정죄하지 않았고 도리어 칭찬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자기 집에 숨겨놓고도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정죄하기는 커녕 칭찬했고 그건 믿음의 행위라고 했다.(히 11:31)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계명에 저촉되지 않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뭐겠는가? 선의의 거짓말은 하려니와 나의 유익을 위해 하는 거짓말은 일체 하지말고 장난삼아 하는 가벼운 거짓말까지도 되도록 적게 해야 옳다고 본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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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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