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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건망증이 없는가?
목사도 건망증이 없을 순 없으나
파장이 크기 때문에 정신차려야
요즘은 늙은이만 아니라 젊은이 중에도 깜박 깜박하는 건망증 증세가 많아도 너무 많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주부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가서 쓰레기 모우는 곳에 버리고 백화점에 갈려고 집을 나서서 이놈의 봉투를 들고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갔다. 열차 안에서도 이 쓰레기 봉투를 그냥 들고 있었다. 옆에 앉은 손님이 “그게 뭐요? 웬 고약한 냄새가…?“ 하길래 보니 쓰레기 봉투를 그냥 들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걸 열차 안에 버릴수는 없고 백화점에까지 들고가서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한다.
한 사람은 내일 갖고 나갈 물건을 혹 잊어버리고 그냥 나갈까 염려가 되어 메모지에 일일이 써서 내일 신고나갈 구두 속에 넣어뒀다. 신발을 신을 때에 보일 것이니 얼마나 확실한 방법인가. 그렇게도 야무지게 해놓고는 다음 날 현관을 나설때에 그만 다른 구두를 신고 나갔다고 한다.
한 어머니는 미국에 있는 딸에게 멸치를 보내면서 대가리와 내장은 일일이 떼고 포장을 해서 우송했다. 딸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 멸치를 대가리와 똥만 보내면 어떡해요“ 그 말을 듣고 확인해 보니 진짜 먹을 것은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면 목사에게는 깜박 깜박하는 일이 없는가? 목사도 예외일수 없다. 깜박 깜박 잊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느 목사는 예배에 참석하게된 한 원로목사에게 축도를 부탁해 놓고 깜박하고 축도를 자기가 했다. 그리고는 “아, 참…“하면서 교회 앞에 솔직히 얘기하고 원로목사의 인도로 기도한 후 목사님을 전송했다.
어느 목사는 자기교회 원로목사에게 “찬송 후에 축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했다. 원로목사가 등단하여 의자에 앉았는데 찬송 후에 깜박하고 축도를 자기가 했다. 어느 교회에서는 밤예배(헌신예배)에 모 목사를 강사로 청했는데 강사가 예배 시작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왔다. 왜 그랬는고 하니 오다가 확인해 보니 원고를 갖고오지 않아서 되돌아 가서 원고를 갖고 오느라 늦게 왔다는 것이었다. 이 밖에도 세례를 베푼 후에 선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유아세례를 베풀면서 성인에게 세례주듯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 서약을 한 후에 성혼 공고를 하지않는 경우도 있다. 목사인들 어찌 깜박 깜박하는 일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목사의 실수는 다른 이들의 실수와는 달라서 어떤 경우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진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지난호 「목사 청빙, 이대론 안된다」에서 ‘무시’를 ‘물시’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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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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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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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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