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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선수들
한국선수들 모두 자랑스러웠고
크리스천 선수들은 더 자랑스러워
지금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가 진행 중이다. 한국팀은 16강의 꿈을 달성했다. 내친김에 8강까지 간다는 꿈을 가졌으나 8강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그러나 금번 경기를 보면서 생각되는 것은 우리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는 점이다.
실은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부터 대단하지 않은가. 피파 가입국이 208개국이나 되는데 208개국 중 32개국만이 본선에 오르게 되는데 그게 쉬운 일인가. 본선에 나가고 싶어도 한번도 꿈을 이루지 못하는 나라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우리 한국은 7번 연속 본선에 올랐고 두번째로 16강까지 올라갔으니 대단하다고 아니할수 없다.
특히 크리스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 갈채를 보내고 싶다. 선수 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명이 크리스천이다. 이들이 금번에도 경기 중 신앙적인 면을 온 세계에 뚜렷이 보여줬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영표 선수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 주변에 정성룡, 박주영, 김동진, 김재성 등이 둥글게 모여 서로 팔을 걸치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영표 선수는 두 팔을 하늘로 올리고 “주여, 주여“를 연방 외쳤다. 이영표 선수는 항상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축구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신앙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
박주영 선수는 어떠했는가. 그는 이날 후반 4분만에 역전 골을 넣은 뒤 곧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다. 축구연맹 회장이 월드컵에서는 기도 세레머니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박주영 선수는 전혀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 두손 모아 기도했다. 내가 보기엔 전날보다 더 간절히 기도하는 것 같았다. 어떤 이들은 어디서나 자기가 예수 믿는다는 것을 숨기려하는데 이들은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주여“라고 외치고 꿇어 앉아 기도했으니 얼마나 자랑스런 선수들인가.
이번 경기에서 한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응원단이다. 응원을 지나칠 정도로 극성스럽게 하는 것 같아도 그것까지는 괜찮으나 응원단의 호칭이 그게 뭔가. 어디 이름 지을 것이 없어서 하필 ‘붉은 악마‘인가. 필자도 우리가 이기기를 바라지만 이론적으로 말하면 악마가 응원하는 팀은 동류의 악마일테니 그들이 이겨서는 안된다. 번번이 패해야 한다.
응원단이 ‘붉은 악마‘이면 대한민국이 악마의 나라란 말인가. 긴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붉은 악마‘라는 호칭은 당장 폐기해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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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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