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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좌우명 (5)
목회자가 물질적인 대우에 신경을 쓰면
교인들이 존경하다가도 존경심이 없어져
한가지만 더 말하고자 한다. 목회자는 물질적으로 대우받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교인들로 부터 존경받고 인정을 받는다. 목회에만 전념하여야 할 목회자가 물질적으로 대우받는 일에 신경을 쓰면 그같은 목회자는 교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연말이 다가오면 생활비 인상에 대해 신경을 쓰는 이들이 없지 않은 듯 하다. 목회자가 신경을 쓰면 생활비가 조금 더 올라갈런지 모르나 그때부터 존경심은 떨어진다.
목회자도 사람인지라 물질에 초연할 순 없으나 표가 나게 물질적인 대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보이면 교인들이 목회자를 존경하기 싫어진다.
나는 솔직이 한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교역자들에게 타이르기를 “교역자가 풍족하게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아도 다른 동역자보다 적게 받는 편이 더 떳떳하다“고 했다. 실제로 생활비를 남보다 많이 받는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조금 적게 받고도 교인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이 훨씬 더 영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고하신 고려신학교 교장 박윤선 목사께서는 “목사는 받는 것이 적다고 생각지 말고 나의 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한마디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세번째 좌우명은 뭔가?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는 것이다. 예배하는 한시간도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은혜를 받고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먼저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드리면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복은 임하도록 되어 있다. 예배하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에 온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삶은 더욱 그러하다. 내가 나의 전폭을 하나님께 드려 성역에 헌신하면 하나님께서는 성역에 필요한 은혜를 주시되 넉넉히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에게 설교를 잘 하도록 은혜를 주소서“, “나에게 기도의 능력을 더 주소서“, “지혜와 총명을 더 주소서“, “통솔력을 주소서“ 이것 주소서, 저것 주소서 하기 전에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한 모든 은사를 넘치도록 주시리라 믿는다.
말을 맺고자 한다. 목회자는 바울이 말씀한 목회자의 좌우명을 꿈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써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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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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