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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좌우명(3)
목회자는 정치, 경제등은 몰라도 괜찮아
목회 한가지에만 전념해야 더 환영받아
앞에서 말한대로 목회자의 좌우명은 첫째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는 것이고 둘째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인정받지 못하면 그는 설 자리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물론이고 성도들에게도 인정받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가 인정받지 못하면 어느 교회에도 부름을 받지 못하고 어쩌다가 청빙을 받을지라도 결코 환영을 받지 못한다.
한곳에서 장기목회를 하지 못하고 자주 옮기고 옮기는 이들은 모두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주 옮기면서도 갈곳이 있는 이는 다행이지만 배척을 당하면서도 옮겨 갈 곳이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모두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반드시 인정을 받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이건 여간 중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인정받는 목회자가 될수 있는가? 한두가지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중요한 것 몇가지만 말하고자 한다. 첫째, 목회자는 목회 한가지밖에 몰라야 인정을 받는다. 목회자는 사도들이 말한대로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 밖에 몰라야 환영을 받는다.
어떤 목사는 집무실 벽에 ‘牧會一念’이란 글을 걸어놓고 있다. 그의 염원이 무엇임을 읽을 수 있었다. 실제로 목회자는 목회일념으로 다른 것은 몰라야 인정을 받고 환영을 받는다.
목회자는 세상정치에 관해 자세히 몰라도 괜찮다. 여당 원내총무가 누구인지, 야당 정책위원장이 누구인지 몰라도 허물이 아니다. 경제에 관한 것도 자세히 몰라도 괜찮다. 나는 솔직이 신문 경제란은 아예 안본다. 봐도 이해가 안된다. 코스닥이 뭔지, 코스픽이 뭔지조차 모른다. 나는 이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나는 목회자가 목회 이외엔 모르면 모를수록 더 인정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목회를 해왔다.
침대 만드는 어느 회사의 광고문구를 보니 “우리는 침대 외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글귀가 있었다. 참으로 그런지 알아보니 그 침대가 그렇게도 잘 팔린다고 한다. 목회자야말로 진짜 목회 이외엔 다른 것은 몰라야 교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환영을 받는다. 목회 한가지에만 전념해야 그가 성공적인 목회를 할수 있다.
그런데도 목회자 중에는 세상정치와 경제에 관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모여 앉으면 아무당이 어떻고 아무개가 어떻고 하며 정치얘기로 열을 올린다. 심지어 설교시간에도 정당명까지 거명하면서 정치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목회자로서 인정을 받고자하면 그래선 안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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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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