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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와 후임자
원로는 후임의 목회에 관여치 말고
후임자는 원로목사를 후대하여야
지난호에서 원로목사는 후임인 담임목사의 목회활동에 일체 관여하면 안된다는 것을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내가 하는 말은 어떤 경우에든지 못본체하고 방치하라는 뜻이 아니다. 은퇴 후에도 교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중 절대로 그대로 둬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하면 그런 경우에는 원로목사가 수수방관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후임이 이단사상을 전하거나 종교다원주의 사상에 감염되어 기독교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데도 “나는 은퇴했기 때문에...“하면서 이를 좌시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같은 경우 외에도 후임자와 교회에 피해가 예상되는 일을 하려할 때에는 조언을 해야한다고 본다. 은퇴했다고하여 교회가 어떻게 되던 난 모르겠다는 태도는 원로목사이고 아니고를 떠나 목사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원로목사는 후임의 목회활동에 일체 관여하지 말아햐한다는 말은 목회방침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도 할수있고 저렇게도 할수있는 것은 설혹 내 마음에 들지 않을지라도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이렇게만 하면 원로목사가 틀림없이 후임자와 교회로부터 존경을 받게될 것이다.
그러면 후임은 원로목사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자기만 할뿐아니라 교인들에게 기도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K모 목사가 K교회에 부임하여 보니 기도인도자가 해외에 나가 파견근무하는 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면서 원로목사를 위해 기도하지않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누구든지 기도할 때에 반드시 원로목사를 위해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그랬더니 그후로는 공예배시에 원로목사를 위해 기도하면서 교인들이 모두 후임에 대해 존경심이 간다고 하면서 다른교회 교인들에게 자랑삼아 얘기를 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후임의 언급이 있기전에는 교인들이 원로목사를 위해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이해가 되지않는다.
다음, 원로목사에게 가끔 설교를 맡기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된다. 원로목사에게 가끔이라도 설교를 맡기면 여러면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후임에게 존경심이 가고 원로목사와 후임 간의 유대관계가 더 좋아지고 교회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대외적으로 소문이 좋게 나게 된다.
폐일언하고 후임이 원로목사를 후대하면 후임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교회적으로도 좋은 결과만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이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지금까지 80평생 보고 듣고 하는 말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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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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