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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시간에 전하면 모두 설교인가
내용에 따라 설교가 아닐 수도 있어
다음, 나는 설교를 설교답게 할려고 노력했다. 설교가 뭔가? 설명하고 가르친다고 설교아닌가? 무엇을 설명하고 가르치는건가? 성경을 설명하고 가르쳐야하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설교다운 설교는 성경을 설명하고 가르치는 설교이다. 그런데도 어떤 설교자는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전하면서 자기가 전하는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 말씀을 인용하기도 한다. 이건 설교다운 설교가 아니다.
또 어떤 이는 설교하면서 정치 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기 등으로 설교시간의 절반을 보낸다. 이것 역시 설교다운 설교라고 할 수 없다. 한 번은 어느 교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 선교사 부인이 어린 아이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는데 설교를 듣고 있던 아이가 “엄마, 목사님이 지금 뉴스하시냐?“고 물었다. 엄마가 “아니야. 곧 말씀을 하실거야“ 했는데 그러고도 한참 동안 더 시사해설 비슷한 얘기를 하더란 것이다. 한심한 일 아닌가? 어린애가 설교를 뉴스로 착각하는데 어른들이 그같은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겠는가?
한번은 내가 어느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목사가 설교를 하면서 일본에서 관람한 영화 한 편의 스토리를 얘기한 후 “여러분,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이러이러한 것이고 둘째는 이러이러한 것이고 셋째는 이러이러한 것입니다.“ 하고 “우리 기도합시다“하면서 설교를 마치지 않는가. 그 때 내가 진짜 놀랐다. 그 시간에 그 목사의 설교본문이 성경인지 영화인지 의심스러웠다.
모처에서는 어느 목사가 설교하면서 처음부터 얘기로 시작하여 계속 얘기로 진행하더니 얘기로 마치는 것을 보았다. 설교본문에 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이 마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또 어떤 이는 자기 가정 얘기, 자기 고향 얘기 등을 너무도 많이 한다. 어느 교회 교인들은 “우리 목사님 설교하는 시간에 고향 얘기 안나오도록 기도합시다. 정말 웃을 일이 아닙니다.“이렇게 말한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요즘 어떤 이들의 설교는 들어보면 말이 설교이지 정확하게 말하면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성경을 설명하고 가르쳐야 설교다운 설교이다.
설교자가 설교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와 예화 등을 할 수 있지만 말씀 증거에 도움이 될 때에 한하여 잠깐 하는 것이고 설교는 어디까지나 성경을 설명하고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이 설교다운 설교가 아니겠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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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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