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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판 술 목사 사직동교회 원로
노인 기운 좋은것은 믿을수 없어 기운이 있을때에 힘써 일해야 지난 호에서 내가 80이 되고 보니 기운이 더 팔팔해지는 느낌이라 했지만 이건 우스개말이고 80이 되어도 70대와 다름없이 여전한 것만은 사실이다. 활동에 전혀 지장을 못 느낀다. 이런 때문에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생긴 듯하다. 다음으로, 내가 느낀 것은 건강이라는 자본이 바닥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일을 더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옛말에 ‘겨울 날씨 따뜻한 것과 노인 기운 좋은 것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노인의 기운 좋은 것은 믿을 수 없다. 오늘 건강이 좋은 것 같아도 언제 갑자기 찌부러질는지 모른다. 나 역시 예외일 순 없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마다 나도 기운이 이 정도라도 있을 때에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해야지 하는 생각이 불일 듯 해진다. 목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땅을 파겠는가? 점포를 오픈하겠는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 외에 뭐가 있는가? 그 때문에 어디서든 설교, 혹은 강의를 해 달라는 전화가 걸려오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일정표에 기재하는 그 기쁨은 은퇴하기 전에 비하면 몇 배나 더한 느낌이다. 신학교 강의를 맡아 몇 곳에 나가는데 모두 야간 신학교이다. 밤에 왔다갔다하는데도 기쁜 마음으로 어김없이 나간다. 이유는 기운이 이 정도라도 있을 때에 조금이라도 일을 더 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이다. 세상은 일터이지 놀이터가 아니지 않은가? 유흥장은 더욱 아니다. 찬송가사 그대로 어둔 밤이 쉬 될 것인데 밤이 오기 전에 할 수만 있는 대로 힘써 일을 해야 한다. 이미 보도된 대로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고궁관광안내원을 모집했다. 모집대상은 70대 이상이었다. 5명을 선발 하는데 10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중 1명은 나이 80이었다. 지망자들의 전직을 보니 기업체 사장, 혹은 전무, 중앙청 고급공무원, 영관급군장교, 대학학장, 경찰간부 등이었다. 5명중 1명은 부산 영도경찰서장을 역임한 분이다. 이들은 연금 등으로 비교적 살기가 넉넉한 분들이라 이들이 원하는 것은 일당 3만 5천원이 아니라 일이었다. 아직 기운은 남아있고 노느니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이 기사를 읽고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한 가지 생각했다. 일반 사회인사도 생각이 있는 분들은 이같이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노년에도 일을 하려고 하는데 ‘청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 중에 노년이 되면 삶의 의욕을 잃고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이가 적지 않다는 것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이같은 생각이 들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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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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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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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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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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