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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해 노년이 되어도 정신연령은 늘 젊어야 지난해 12월 31일 H교회에 가서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보니 내 나이 앞에 늘 붙어있던 ‘7’자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난데없이 ‘8’자가 ‘7’자 대신 붙어있지 않은가? 단상에 올라갈 때엔 70대였는데 80이 되어 내려왔다. 가는 세월을 누가 붙들겠으며 오는 세월을 누가 막겠는가? 고려 우탁의 시조가 생각난다. ‘한 손에 가시 들고 또 한 손에 막대잡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드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내가 몇 해 전에 ‘나이 80이면 어떤가?’란 제목으로 본지에 글을 게재했었는데 어느새 내가 나이가 80이 되었다. 내가 80이 되니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나이가 80이 되니 소감이 어떻습니까?” 나는 “8자가 앞에 붙으니 더 팔팔해지는 느낌이요” 하고 서로 웃곤한다. 실제로 겪어보니 나이란 것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낀다. 솔직이 나는 아직 늙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가 어디든 강사로 가면 어떤 이는 나를 소개하면서 “오늘은 은퇴하신 연로하신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연로하신 목사님이 직접 운전까지 하시면서......” 잠시 소개하면서 ‘연로’라는 말이 두번 세번 들어간다. 나는 의자에 앉아 속으로 “연로 좋아하시네. 연로하면 어떻단 말인가? 내가 당신이 하는 사회를 못하냐? 설교를 못하냐?” 하며 웃는다. 어떤 이는 자기가 67세라는 뜻으로 “나는 아직 졸업 안했다. 6학년 7반이다” 한다. 나는 그말 끝에 “나도 아직 졸업 안했다. 나는 6학년 20반이다”한다. 그리스도인은 나이가 점점 많아져가도 정신연령은 늘 젊어야 한다. 시편 110편에 보면 그리스도인의 별칭이 ‘청년’아닌가? 그런데도 어떤 이는 왜 그러는가?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면 마치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처럼 의욕을 잃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같다. 은퇴가 삶의 마침표인가? 아니지 않은가? 은퇴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 아닌가? 새로운 삶의 출발이다. 현역으로 시무할 때엔 한 곳에 매여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젠 뭐든 자유로히 할수있고 얼마나 좋은가? 내가 무엇을 하든 간섭하는 이가 있나, 내가 간섭할 것이 있나, 너무도 자유롭다. 나는 틈이 나는대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산으로 들로 바닷가로 때로는 외국에까지 간다. 은퇴하기 전엔 어림도 없는 일 아닌가? 자유로히 다니면서 어떤 때는 “이게 은퇴가 아니라 금퇴다” 이런 생각마저 든다. 은퇴는 분명히 새로운 삶의 시작일 따름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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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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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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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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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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