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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의견 외면하는 경향 많으나 성경은 “어른들에게 물으라” 했어
성경 신명기 32:7에 보면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이런 말씀이 있다. 욥기 12:12에는 “늙은 자에겐 지혜가 있고...” 이같은 말씀이 있고, 시편 119:100에는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 이같은 말씀이 있다.
시인의 이 말씀은 노인은 명철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말씀이다.
이같은 말씀들을 보면 “어른들에게 물으라”는 권면은 지당한 권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고금을 막론하고 어른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젊은 이들의 말만 듣는 답답한 사람이 한 둘이던가?
왕상12장에 나오는 르호보암을 보라. 그가 왕위에 오르자 백성들로 부터 선정을 바라는 진정이 올라왔다. 르호보암이 그의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에게 의견을 물어 보았으나 원로들의 의견은 마음에 차지 않았다. 다음엔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 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그들의 의견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대로 했더니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두지파만 자기를 따르고 열지파가 자기를 떠나 나라가 양분되는 비극을 초래하지 않았던가?
작금 우리나라의 상황도 매우 염려스럽다. 대통령과 집권당이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제기하자 나라의 원로들은 이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발상이라 하여 하나같이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주관하는 이들을 보면 전 국방장관, 예비역 장성, 전 경찰총수, 전 외교관등 원로들이다. 심지어 현 정부에서 장관등 요직을 거쳤던 인사마저 동참했다. 그런데도 원로들이 성명을 발표하자마자 집권층에서는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며 반박했다.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대통령도 집권당도 젊은 세대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원로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면 교계에서는 답답한 일이 없는가? 어찌 없겠는가?
예를 들면 총회에서 갑론을박으로 난관에 봉착했을 때에 회장이, 혹은 회원중에서 “이런 때에 자문위원의 의견을 들어 보면 어떻겠습니까?” 하면 누가 이를 반대하겠는가? 그런데도 회의중에 원로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제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회원들이 갑론을박으로 결말을 못보고 있을 때에 원로들이 어찌 생각이 없겠는가? 그러나 자진해서 발언하진 않는다. 그런때에 회장이나 어느 회원이 “자문위원들에게 한 번 물어 봅시다.”하면 혹 회의진행에 도움이 될런지 아는가?
성경은 분명히 말했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라고.
독자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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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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