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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은 이런 저런 말을 예사로히 하지만
다음, 목회자는 이렇게 해도 말듣고 저렇게 해도 말듣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점이 힘이 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인가? 예를 다~들순없으나 몇가지만이라도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나이가 젊으면 말을 듣는다. “아직 경험부족이라 마음에 차지 않는다”한다. 나이가 많으면 “시대에 뒤떨어졌다”한다.
설교도 길면 “길다”하고 짧으면 “짧다”한다. 예화를 많이 하면 “성경에 충실치 못하다”하고, 예화는 적게하고 주로 성경말씀만 전하면 “너무 딱딱하다”한다. 설교를 조금 어렵게 하면 “학식 자랑한다”하고 쉽게 하면 “교인을 모두 유년부학생 취급한다”한다. 일부러 조금 웃기면 “코미디언 같다”한다. 원고를 자주 보면 “은혜가 안된다”하고 원고에 매이지 않고 회중만 보고 설교하면 “준비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하는가바”한다.
목사가 강사로 타교회에 종종 나가면 “목사님이 바깥으로 너무 나가시지”하고 특별한 경우 아니면 나가지 않고 본교회만 착실히 돌보고 있으면 “우리 목사님은 인기가 얼마나 없으면 한번도 못나가실까?”한다. 설교를 혼자 도맡아 하면 “지겹다”하고 강사를 자주 청하면 “설교 밑천이 떨어졌나보다”한다.
의복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면 “목사는 옷차림도 수수해야지”하고 떨어지기 전의 옷을 걸치고 다니면 “우리교회 체면은 목사님이 다~ 깍는다”한다.
목사가 뭐든 소신껏 추진하면 “독재다”, “고집이 세다”하고 원만하게 하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참작하면 “목사님이 줏대가 없다”한다.
가정심방도 열심히 하면 “부담스러스럽다”하고 자주 안하면 “목사가 심방도 안하면 뭘하실까?”한다.
새로 부임한 목사가 예배순서등 여러가지를 전임목사가 하던 그대로 하면 교인들은 “새목사가 왔으면 달라지는 것이 있어야지 이게 뭐야?”하고 새목사가 부임하자마자 모든 것을 바꾸면 교인들은 “해도 해도 너무 하시지? 전임목사가 하던 방식은 다~ 틀렸단 말인가?”한다. 당회에서 의안을 결의할 때에도 대다수의 장로들이 하나같이 “목사님 이걸 이렇게 합시다”하는데 나이 많은 장로들은 소수이긴하나 하나같이 “목사님, 절대로 그렇게 해선 안됩니다” 소리를 높이며 얼굴을 붉힌다.
회의법상으로는 종다수 가결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교회 일이란 노회, 총회와는 달라서 그리 단순하질 않다. 속된 말로 목회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이런 일도 직접 경험해 본 자가 아니면 어찌 알겠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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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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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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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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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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