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존여비 ?

여권이 신장된 것은 바람직하나
우리나라는 너무도 오~랜 세월 남존여비 사상이 이어져 왔었다. 남자는 높고 존귀하며 여자는 낮고 천하다고 생각하여 ‘삼종지 도(三從之道)’와 ‘칠거지 악(七去之惡)’을 당연지사로 받아 들였다.
‘삼종지 도’가 뭐든가?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가면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디까지나 남자중심이었고 여자는 따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칠거지 악’은 뭔가? 아내를 쫓아내도 되는 일곱가지 이유이다. 그게 뭔가? 시부모 공경을 잘 못하면, 자식을 낳지 못하면, 간음하면, 질투하면, 병들면, 말이 많으면, 도적질하면 쫓아내어도 된다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당시엔 남자들은 본처를 두고 첩을 얻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도 본처는 말없이 참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쫓겨났다.
여자의 역사는 한마디로 복종과 굴욕의 역사였다. 세상에 태어난 것을 한탄하면서 일평생 굴종만 강요당하다가 생을 마치는 것이 이 땅의 여인들의 운명이었다.
‘계집은 사흘만 안 때리고 그저두면 여우가 되어 산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무슨 뜻일까? 여자는 계속 억압해야 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 아니겠는가? 여자들 스스로도 자기들을 비하하는 말을 했었다. 예를들면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은 여자들끼리도 당연시 해왔다.
아름답다는 것은 여인에게 최고의 이상이건만 엣날엔 아름답다는 것까지도 흉이 되었고 화근이었다. ‘미인단명’이라 했고 ‘여자가 예쁘면 팔자가 세다’고 했다. “얼굴이 예쁘면 소가지가 나쁘다”는 말도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말이 안 되지만 옛날엔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었다.
또 여자의 결혼생활을 생각해 보라. 한마디로 속박과 굴종의 생활이었다. ‘노예’라는 한자를 보라. ‘노’(奴)자에 계집녀(女)변이 들어있다. 여자를 종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 온 그날부터 여권이 신장되어 이젠 ‘삼종지 도’와 ‘칠거지 악’ 등은 옛말이 된지도 오~래 되었다.
이젠 전과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를 따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정에서 물건 하나를 들여 놓는 것도 그의 여자가 “삽시다”해야 구입이 된다. 전자제품 하나도 남자가 계약해 놓은 것을 부인이 취소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해외에 여행 가는 것도 남자와 약속한 것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부인이 반대하면 못 간다는 것이다.
여권이 신장된 것은 바람직스러우나 목소리가 너무 크고 주장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것은 염려스럽다고 아니할 수 없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2006.06.03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