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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고 살고
한번은 몇몇이 모인 자리에서 한 분이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사는가바~”하면서 여자는 수시로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한다는 말을 했다. 그때에 한 분이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면 남자는 뭘 먹고 사는고?”하길래 내가 말하기를 “남자는 여자의 잔소리를 먹고 살잖아”했다. 모두 “맞다”하면서 함께 웃은 적이 있다.
실제로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남편의 사랑을 독점하고 있으면서도 남편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다른 여자에게 가는가 해서 신경을 쓴다.
뿐만아니라 여자는 자기에게 사랑을 표현해 주기를 바란다. 서구 사람의 경우는 한층 더하다. 남편이 자기에게 수시로 애정을 표현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서구의 남편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I love you”하며 키스를 한다. 며칠이 지나도 “I love you”란 말이 없으면 이혼을 제기하는 여자가 있다는 말도 있다.
한국의 남자들은 서구 사람들과는 근본 다른 면이 있다. 아내를 사랑하되 “여보, 사랑해요” 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요즘 젊은 세대는 비교적 쉽게 그리하는 듯 하나 대체로 한국남자들은 노골적인 애정표현을 쉽게 하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쑥스럽고 어색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필자도 “여보 사랑해요” 이렇게 말하려니 어색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필자는 종종 간접적인 표현을 한다. TV나 라이오에서 “당신만을 사랑해...” 이같은 노래가 나오면 “여보 지금 내 노래가 나온다”하고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이같은 노래가 나오면 “여보 또 내 노래가 나온다”그런다.
간접적인 표현이긴 하나 이같은 말을 해주면 내 집사람은 “고~맙습니다”하며 만족해 한다. 누군가가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고 말해보라. 부인이 좋아서 훌쩍 뛸런지 모른다. 폐일언하고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
다음으로, 여자의 잔소리를 생각해 본다. 여자는 잔소리를 위해 태어난 것 처럼 하나같이 잔소리가 많다. 여자들은 “잔소리를 못하면 무슨 재미로 사는가?”하는데 남자들은 “여자의 잔소리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라. 여자들이 왜 잔소리를 하는가?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가? 관심이 없으면 잔소리를 하겠는가? 잔소리를 하는 것은 남편에 대한 사랑의 발로이다.
그러므로 아내가 잔소리를 할지라도 남편들은 짜증을 내기 전에 아내의 심정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알고보면 아내의 잔소리는 고마운 소리이다.
독자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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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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