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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다음, 교인 심방이 상담처럼 경우에 따라 위기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인가? 목사 혼자 여성도를 방문하는 경우이다.
심방의 필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있겠는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그를 직접 만나 진찰해야 하듯 목회자도 교인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려 하면 교인을 방문하여 형편과 사정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때문에 사려깊은 목회자일수록 심방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토록 중요한 것이 심방이지만 목사 혼자 여성도를 방문하는 일만은 삼가야 한다.
어느 목사가 혼자 가게를 보며 매우 어렵게 살아가는 과부 집사를 방문했다. 여집사와 둘이 이야기를 하면서 집사의 거칠어진 손을 보니 안쓰럽고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집사의 손을 꼭 잡고 위로가 되는 말을 했는데 그때 마침 가게에 찾아온 같은 교회 교인이 그 광경을 보았다. 이 일로 인해 소문이 안좋게 파다하게 퍼져 결국 그 목사가 교회를 사임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목사는 아침마다 심방을 하는데 찾아가는 집은 매일 같은 집이었다. 남편이 장기간 외국에 나가 있는 여집사의 집이었다. 거기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소문이 아주 좋지 않게 널리 퍼졌다. 그래서 그 목사는 교회를 사임할 수 밖에 없었고, 한국에 있지도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목회자가 명심해야 할 것이 뭔가? 여성도 혼자 있는 곳에는 절대로 목사 혼자 심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방문해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가되 여성도와 단둘이 다니는 것은 삼가야 한다. 덕이 되지 않고 괜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폐일언하고 목회자는 여성도와 둘이 다니는 일은, 심방은 물론이고 심방 아니라도 일체 삼가야 한다.
한 곳에선 이런 일도 있었다. 나이 많은 목사가 조카딸과 백화점에 갔다. 조카딸은 모처럼 함께 나온 큰아버지에게 온갖 애교를 떨면서 팔을 껴안고 이리저리 다녔다. 이 광경을 멀리서 교인이 봤다. 이 소문이 교회 안에 퍼졌다. “세상에 우리 목사님이 새파란 아가씨와 팔짱을 끼고 얘기 꽃을 피우면서 정답게 쇼핑하러 다니더라” “목사님의 따님이겠지” “내가 똑똑히 봤다니까 따님이 아니더라구” “세상에 그럴수가...” 이렇게 되었다. 목사는 조카딸의 증언으로 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이 소문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이런 일들을 보면 옛 선배들의 말대로 목회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이성간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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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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