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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교인에게 주는 유익이 많긴 하나 목사는 잘못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다음으로, 교인과의 상담이 경우에 따라 하나의 위기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인가? 여 성도와 일대일로 앉아 상담하는 경우이다. 상담이 교인들에게 주는 유익이 많긴하나 여 성도와 단 둘이 앉아 상담하는 일만은 삼가야 한다.
어떤 이는 여 성도와 단 둘이 상담할지라도 문을 조금 열어놓고 하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유는 그때에 누가 상담하는 광경을 봤을 경우 “목사님이 아무 집사와 단 둘이 마주 앉아서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고 있드라 문이 조금 덜 닫혀서 내가 그 광경을 목격했다” 이렇게 오해하게 된다. 이같은 소문은 꼬리를 물고 널리 퍼져 나가는 법이다.
한 곳에서 이런 일도 있었다. 목사가 여 집사의 초대를 받고 호텔 커피숍으로 갔다. 상담할 일이 있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이야기를 다 나누고 그 여 집사와 함께 나란히 호텔에서 나왔다. 그때 둘이 나란히 나오는 것을 같은 교회 교인이 목격했다. 그 교인이 교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우리 목사님이 아무 집사와 호텔에서 나란히 나오드라니까” “참말이냐?” “아니, 내가 직접 봤다니까” 이 소문이 퍼지자 듣는 사람들의 상상은 훨씬 비약했다. 목사는 해명했지만 교인들은 목사가 여 집사를 호텔로 유인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일로 인해 이 목사는 그 교회를 사임해야 했다.
이런 일을 보면서 명심해야 할 것이 뭔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사와 여 성도가 단 둘이 상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 성도가 원하는 어떤 분을 동석하게 하든지 아니면 목사 부인이 동석해야 한다. 남여 단 둘이 앉아 상담하다가 큰 시험에 빠진 예가 한 둘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목사도 교인도 사람 아니가? 상담실에 세 사람이 앉아있는 경우와 남 여 두 사람만이 앉아있는 경우는 분위기부터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처음엔 목사와 집사가 상담을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에 가서는 집사가 여자로 보일 수 있고 목사가 남자로 보일 수 있다. 피차 이렇게 되면 시험에 빠질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칠계를 범한 사례가 의외로 많다.
심지어 어느 목사는 여 성도와 상담하다가 두 사람이 눈이 맞고 정이 통해 목사가 부인과 이혼하고 그 여자와 결혼한 거짓말 같은 사실도 있다지 않은가?
남 여 단둘이 앉아 하는 상담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제3자가 있으면 상담을 못하겠다 하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상담때문에 목회생활이 끝장난 사례가 한 둘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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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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