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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데 대한 책임은 어쩔 수 없이 담임목사가 질 수 밖엔
교회마다 염원이 교회성장이다. 그러나 날로 성장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늘 제자리걸음을 하는 교회가 있다. 교세가 줄어드는 교회도 없지 않다. 가만히 관찰해 보면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이래도, 저래도 성장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그 지역이 발전되어도 성장하지 않는다. 대형교회를 두고 말할 때에 대부분 “그 지역이 그토록 발전했으니 교회도 성장할 수 밖에…” 이같이 말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 지역에 있는 교회라고해서 다 크게 성장한 것이 아니다. 크게 성장한 교회는 한 교회, 아니면 두 교회 정도 뿐이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부근에 아파트단지가 생겨도, 관청이 들어와도 그냥 그대로 있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당을 새로 건축해도 성장하지 않는다. 어떤 교회는 교회당을 새로 건축한 후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어떤 교회는 건축 후에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건축 후에 전보다 더 적게 모이는 교회도 없지 않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등록교인이 많아도 성장하지 않는다. 어떤교회는 등록교인이 그다지 많지 않아도 교회가 계속 성장하는데도 어떤교회는 등록교인이 엄청 많은데도 출석교인수는 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등록교인이 엄청 많은데도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발전지역으로 이전해도 성장하지 않는다. 어떤 교회는 의도했던대로 이전하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떤교회는 성장은 커녕 기존 교인이 떨어지고 새 교인은 안 생기고 교세가 도리어 약해진다. 신흥개발지역에서도 크게 성장하는 교회는 한 교회, 아니면 두 교회뿐이다. 성장 안되는 교회는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그러면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데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많은 경우 그 책임이 담임목사에게 돌아간다. 이유는 교인이 정착할 교회를 정할 때에 대부분 담임목사를 보고 정하기 때문이다. 담임목사의 뭘보고 정하는가? 주로 그의 설교를 들어보고 정한다. 담임목사의 인품, 언행, 생활 등은 당장은 알수 없는 일이고 처음엔 설교만 마음에 들면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데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담임목사가 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임을 부교역자들에게 돌리겠는가? 장로들에게 돌리겠는가?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데 대한 책임은 어쩔수 없이 담임목사가 지고 “지금부터는 내가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할까?”하며 깊~은 고민을 해볼 수 밖에 없다. 설교가 달라지면 교회성장 템포도 달라지지 않겠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정판술 목사
사직동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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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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