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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이혼도 결코 장난일 수 없어 쉽게 결혼, 쉽게 이혼 모두 말이 안돼
가수 태진아의 노래중에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란 곡이 있다. 실로 사랑은 장난일 수 없다. 결혼은 더욱 그러하다. 결혼은 진지한 것이다. 결혼보다 더 진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서양격언에도 ‘항해를 하려면 한번 기도하라 싸움터에 나갈때엔 두번 기도하라 결혼할 때엔 세번 기도하라’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요즘의 세태를 보라 사람들이 결혼을 마치 장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예를들면 어떤 이들은 너무도 쉽게 결혼하고 너무도 쉽게 헤어진다. 한달만에 헤어지기도 하고 어떤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갔다가 헤어져 따로 따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혼하면 독신으로 지내는가? 그것도 아니다. 다른 이와 재혼한다. 재혼해도 다시 이혼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또 어떤 이들은 시한부 결혼생활을 한다.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동안만 부부처럼 생활하다가 깨끗이 헤어지기로 하고 동거하는 것이다. 객지에서 혼자 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같이 시한부로 가정을 이루고 살면 너무 편리하고 좋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장난치고는 심하지 않은가?
또 어떤 이들은 서로 마음이 맞을찌라도 결혼식을 하지 않고 시험삼아 얼마간 동거생활을 해보기로 한다. 기간을 정해 결혼생활을 해보고 성격, 취향, 기타 모든 것이 마음에 맞으면 결혼하기로 하고 한편이라도 싫어하면 결혼하지 않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결혼하고서 후회하거나 이혼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하는 이들은 대부분 결혼식을 하고도 당분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혼인신고를 해 놓고 얼마 후 이혼하게 되면 호적에 이혼한 흔적이 남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결혼이 진짜 장난인가? 그러면 시험삼아 결혼생활을 해보고 혼인신고를 하면 평생 해로하게 되는가? 그렇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는가?
근래의 이혼율을 보라 50%에 근접하고 있다. 결혼하는 두 쌍 가운데 한 쌍이 이혼하는 셈이다. 옛날엔 당사자끼리는 얼굴 한번 본 적도 없이 부모들의 결정에 따라 결혼해도 이혼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왜 이혼하는가?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5.3%이다. 그러면 이혼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통계에 의하면 이혼한 여자의 65%가 후회하고 남자는 80%가 후회한다고 밝혀졌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결혼은 결코 장난일 수 없다. 결혼을 쉽게 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 쉽게 헤어지는 것은 더욱 말이 안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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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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