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초림과 재림

그리스도인이 성탄절을 맞을때에 그의 초리(탄생)만 생각해보는 경향이 많다. 우리는 그의 초림을 생각해보면서 동시에 그의 재림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의 초림과 재림을 함께 생각해보면 흥미롭기도 하고 크게 은혜가 된다. 이유는 이 양자는 흡사한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기 때문이다. 어떤 점이 같으며 어떤 점이 다른가?
양자의 같은 점부터 생각해보면 첫째로, 그의 초림도 재림도 오래 전부터 예언이 있었다는 점이다. 초림에 관해 다윗의 후손으로 나실것과 베들레헴에서 나실것과 동정녀의 몸을 통해 나실것등 수많은 예언이 있었다. 그와 같이 그의 재림에 관해서도 많은 예언이 있다. 예수께서 언급하셨고 천사들도 사도들도 증거했다.
둘째로 같은 점은 양자 모두 그 날과 시는 알려주시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의 초림만 아니라 재림에 대해서도 “다시 오신다”는 말씀뿐이고 언제 오신다는 말씀이 없다. 이유는 어느 시대 성도이건 모두 깨어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로 같은 점은 초림시에도 재림시에도 천사들의 동원이 있다는 점이다. 그의 초림시에만 아니라 재림시에도 역시 천사들이 동원된다(살전 4:16)
네번째로 같은 점은 초림시에도 재림시에도 성도들은 기뻐할 것이고 불신자들은 두려워하게 될것이다.
그러면 양자가 서로 다른 점은 무엇인가?
첫째로 다른 점은 초림시엔 여인의 몸을 통해 오셨지만 재림시엔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점이다.(계 1:7)
둘재로 다른 점은 초림시엔 온 세상이 그의 탄생을 몰랐다. 그러나 그가 재림하실 때엔 온 세상 만민이 동시에 그를 뵐 수 있도록 강림하신다.(마 24:27)
셋째로 다른 점은 초림시엔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재림시엔 영광과 위엄이 있는 승리자의 모습으로 오신다.
네번째, 다른 점은 초림의 예수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지만 재림의 예수는 죄인을 심판하기 위해 오신다.
여기에서 내가 하고픈 말은 그의 날과 시는 알 수 없지만 불원간 주께서 재림하실 징조가 역력해 보이는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요즘 목사들중에 재림에 관한 설교를 하는 분이 매우 적다는 사실이다. 그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재림에 관한 설교를 더 많이 해야할 것 아닌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정판술 목사(사직동교회 원로)

200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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