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람이 어찌 늘 심각한 이야기만 할 수 있는가?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때론 통속적인 이야기도 하고 우스갯 소리도 해야 한다. 오늘은 공중화장실에서 느끼는 소감 두어가지를 말해 보고자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등 공중 화장실에서 누구나 느끼겠지만 남자 소변기 앞이 어쩌면 그렇게도 지저분한가? 오줌이 떨어져 바닥에 흥건하다. 사람마다 그걸 밟지 않으려고 멀찍이 서다보니 변기 앞이 한마디로 엉망이다. 그 까닭에 소변기 위에 사람이 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 ‘한 발짝만 더 가까이‘ 혹은 ‘조금 더 앞으로‘ 이같은 글을 붙여놓고 있는 곳이 많다. 다른 한곳에 가 보니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이렇게 써 붙여 놓고 있지 않은가? 볼 일을 보고 나오면서 혼자 웃었다.
교회 화장실엔 어떤가? 교회 화장실에도 ‘조금 더 가까이‘라고 써 붙여 놓은 곳도 있지만 성경구절을 붙여 놓은 곳이 많다. 말씀이 짧아서 잠시 서 있는 동안에 거듭 거듭 읽어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한 곳에선 이해 안되는 것을 봤다. 말씀이 어떻게도 긴지 절반도 읽지 않고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리 했을까? 변기 앞에 한참 서 있는 노인들을 생각해 그리 했을까? 자리를 뜨면서 웃었다.
한 곳에선 더 웃기는 일도 있었다. 변기 위에 출애굽기 3장 5절이 붙어 있지 않은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조금이라도 다가서야 할 자리에 “가까이 하지말라“ 지저분한 곳인데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신고도 자리를 뜨고 싶은 곳인데 “네 발의 신을 벗으라“ 얼마나 웃기는가? 많고 많은 말씀 중에 하필 그같은 말씀을 붙여 두는 이유가 뭔가? 뭐든 경우에 맞아야지.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소변을 본 후에 세면대에 가서 손을 씻는다. 손을 씻으려면 소변을 보기 전에 씻어야 옳지 않은가? 위생상으로 말하면 손은 진짜 더럽다. 수 많은 사람과 악수하는 손이다. 온갖 사람에게 돌아 다니며 돈을 만진다. 버스를 타면 수많은 사람이 잡았던 손잡이를 잡게 된다. 손이란 위생상으로 말하면 한없이 더럽다.
그런데도 보라. 소변 보기 전에 손을 씻는 분이 몇이 있는지, 거의 소변부터 보고 손을 씻는다. 수많은 사람과 악수한 손은 괜찮고 소변 본 손은 씻어야 할 정도로 더러운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
| 2004.10.30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