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의 실제적인 문제(2)

자녀에겐 보고 듣는 것 자체가 교육, 매사에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잠언 22장 6절을 보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요즘 많은 부모들이 어떤가? 아주 어릴때부터 피아노, 미술, 웅변, 태권도등 온갖 것을 가르치면서도 하나님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교회학교엔 열심히 보내지 않는다. 그 결과 아이들이 뭐가 되는가? 무신론자가 되고 만다. 어떤 이는 나중에 후회한다. 때를 놓친 후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신앙의 위인들을 보라. 그들은 하나같이 어릴때부터 신앙적인 교육을 받은 자들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말을 보면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그랬다. 오늘도 신앙생활을 잘 하는 교인들을 보면 거의 다 어릴때부터 신앙적인 교육을 받은 자들이다. 통계상으로 70%이상이 그러하다. 신앙적인 교육은 어릴때부터 해야한다.
다음, 매사에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교육은 보는 것과 듣는 것으로 된다. 아이들이 보고 흉내 내는 것은 교육의 시작이다. 아이들 한테는 보는것, 듣는것, 그 자체가 교육이다. 말로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정직한 사람이 되어라“해도 부모가 본을 보여주기 전엔 타일러 주는 말이 소용이 없다.
예를 들면, “철수야, 민수 엄마한테서 전화가 걸려올꺼다. 전화를 네가 받아 엄마 어디 나가고 없다 해라“하면서 아이에게는 “사람은 정직해야 한다. 너는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타일러준들 그 교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명심해야한다. 세상에서 부모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스승은 없다. 부모의 언동과 생활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먼저, 부모가 훌륭해야 훌륭한 부모밑에서 훌륭한 자녀가 난다. 그러므로 매사에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다음, 책망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 줘야 한다. 자라는 아이들은(실은 어른도 같지만) 칭찬을 들으면 더 잘 하고 싶어지고 장점을 인정해 주며 격려하면 더 인정받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도 어떤 부모는 자녀의 잘한것은 본둥만둥하면서 잘못하는 것은 일일이 호되게 꾸짖는다. 심지어 어떤 부모는 아이가 시험점수를 95점을 받았는데도 꾸짖는다. “왜 98점, 100점을 받지 못하고…“ 하면서.
그 아이는 틀림없이 정신적으로 바로 자라지 못한다. 앞으론 ‘컨닝‘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다. 참다가 참다가 가출하게 될런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서 꾸짖는 부모, 자기들은 어릴때에 100점만 받았는가? 아무리 자녀가 더 잘하기를 바래도 그런 식으로 교육해선 안된다. <다음호에 계속됨>

정판술 목사(사직동 교회)

200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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