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는 황금기 일 수 있다

황혼기냐, 황금기냐는 마음의 문제... 황금기가 되도록 본인이 노력해야
노년을 ‘황혼기’라 한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 황혼기가 ‘황금기’가 될 수도 있다. 노년을 젊은이 못지 않게 보람되게 보낼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황혼기를 황금기가 되도록 할 수 있는가? 여기에 관해 나의 생각과 경험과 여러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여 몇가지로 말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늙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난 늙었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 시편 110편에 보면 기독신자의 별칭에 ‘청년’ 아닌가? 나는 솔직히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나는 의복도 신사복외엔 젊은이들이 입는 옷을 즐겨입는다. 젊은이의 옷을 입으면 나도 모르게 행동이 젊은이들처럼 발랄해진다.
다음으로, 활동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세상은 일터이지 놀이터가 아니지 않은가? 사람은 일을 하고 활동할 때에 보람을 느끼게 되고 건강도 유지된다. 나도 은퇴 후에도 오늘까지 사역을 계속하며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게 되고 건강도 유지되는 것같다. 노년일수록 활동해야지 활동하지 않으면 빨리 늙어버린다. 특별한 활동이 없으면 취미활동이라도 해야한다.
다음으로, 새로운 것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못할 것이 없다. 문제는 정신이고 생각이다.
마음만 있으면 안되는 것이 없다. 솔직히 나도 은퇴하는 그 해 나이 70에 자동차 운전면허를 땄다. 컴퓨터도 은퇴한 후에 배웠다. 사진촬영도 은퇴 후에 하기 시작했다. 노인들은 손자들로부터 “할아버지는 그것도 못해요?” “이것도 몰라요?”이같은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 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뭐든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동차 운전도, 컴퓨터도 해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다. 새로운 기계 사용을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저할 이유도 없다. 한마디로 해보면 해볼만 하다.
다음으로, 노년의 소외감은 스스로가 물리쳐야 한다. 노년의 쓸쓸함에서 자신을 구해줄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누가 나를 찾아와 날 외롭지 않게 해주기를 바라고 앉아 있으면 안된다. 컴퓨터를 배우든지, 카메라를 메고 산으로, 들로, 바닷가로 다니든지, 무슨 방도로든지 노년의 쓸쓸함은 본인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전 문공부장관 Y씨를 보라. 지금 80이 가까운데도 사진에 취미를 갖고 사진전을 열기 위해 준비하느라 옆도 돌아볼 틈이 없다하지 않은가? 그에게 쓸쓸함이 있겠는가? 황혼기를 황혼이 아닌 황금기로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달렸다고 본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봅시다.

정판술 목사(사직동교회 원로)

2004.01.31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