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됨을 지키라
모든 만물은 하나에서 나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 됨이 아니었던 때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 몸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 내 몸의 근원을 찾아 가다보면 내 몸은 내가 늘 먹는 물고기, 동물, 채소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 됨을 지킬 때 힘이 생기고 행복이 있고 자유가 있고 사랑이 있는 것이다. 하나 됨을 잃어버리는 순간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되면서 망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장점은 좋아하고 단점은 부끄러워한다고 하자. 이런 태도는 자신의 몸을 나누는 것이 되어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은 나의 단점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나누었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하나 됨을 깨뜨리는 것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을 알 수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란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나누는 것으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나누는 것이 하나 됨을 깨뜨리면서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만들어내고 갈등과 경쟁과 싸움을 일으키며 하나님과 사람, 부부, 형제를 나누는 일을 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든 삶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지금도 이런 나누는 일들은 계속되고 있다. 즉 소유와 권력과 숫자와 지식으로 높은 것과 낮은 것, 강하고 약한 것을 나누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힘으로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것, 사랑을 주면서 자유는 주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 됨을 지켜야 살 수 있다. 삶속에서 신성을 경험하는 방법도 서로 반대되는 것이 하나가 될 때이다. 성경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 종교가 다른 사람, 자신과 달라도 완전히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속성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서로 생각이 달라서 갈등하고 싸우면서 서로 원수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 됨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서로 의견이 달라도 서로 받아들여 함께 살아가면 거기에 사랑과 기쁨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은 서로 다른 것으로 가득하다. 생각이 다르고, 고향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소유, 지위, 능력 등 모든 것이 다르다. 다르더라도 이것들 때문에 나누어지지 않으면 거기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 됨을 만드는 방법을 찾으라. 내가 찾아낸 하나 됨을 지키는 방법은 하나 됨을 막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마음을 나누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이미 일어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그 때부터 ‘이 모든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옳지 않다’ ‘큰 일 났다’ 등의 생각이 일어난다. 그래서 마음이 나누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음이 나누어지면 지금 일어난 현재를 거부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걱정과 두려움이 일어나게 되고, 이 마음이 행동으로 일어나서 삶이 망가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러므로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마음이 나누어지는 것을 먼저 막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전세금을 날렸다 하자. 이럴 때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일어나도 돼.’라고 현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은 아직 나누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전세금을 사기당한 일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 해결하면 되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런 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서 걱정이 되더라도 걱정하는 일로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 가난하지도 않다. 그리고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았다. 또 나는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으며, 유식하지도 무식하지도 않다. 나는 지금의 나로 충분하며, 충분히 만족스럽다. 이렇게 나를 나누지 말고,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존재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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