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과 공평함
사람은 어떤 곳에 모일까? 사람은 어떤 곳에 가고 싶을까? 사람이 모이는 곳은 정직하고 선한 마음이 있는 곳,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곳이며, 그 곳의 정신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몸, 마음, 관계, 가정, 일, 경제, 영 등에 조화롭고 균형 잡혀 있으며, 또 그 곳이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환경이 편리하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곳이면 사람들이 모이고 싶은 장소가 될 것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정신이 중요한데 의로움과 공평함이 있어야 한다. 의롭다는 것은 홀로 있을 때는 옳음이 있다는 것이다. 즉 실력이 뛰어나며, 제품이 좋으며, 자신의 행동이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며, 그 일이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이다. 등등의 이런 의로움이 있을 때 사람이 모인다. 그러나 제품이 가짜이며, 말과 행동이 다르며, 요행을 바라며, 옳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기에 의로움이 없으면 사람은 떠나는 것이다.
공평하다는 것은 함께 있을 때 부와 권력의 분배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을 말한다. 일한 후에 얻게 되는 대가를 저울에 달아보면 그 저울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즉 서로가 그 대가에 만족하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 공평이다. 이렇게 공평할 때 사람이 모인다. 그러나 누구는 많이 갖고, 누구는 적게 갖게 되면 공평함을 잃게 되어 사람이 떠나게 되는 것이다. 또는 누구는 주기만하고 누구는 받기만 해도 공평함을 잃게 되어 사람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의로움과 공평함은 항상 함께 있어야 한다. 둘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사람을 잃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돈에 민감하며 돈을 버는 것은 의로운 것이다. 그런데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여 건강을 잃고, 사람을 잃어버리고, 가정을 도외시한다면 공평함을 잃는 것이기에 사람이 모이지 않고 떠나는 조직이 되는 것이다. 돈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 마음을 밝게 하는 것, 가정을 밝고 화목하게 하고, 자신의 영적인 것에 관심을 쓰는 것은 의로움과 공평함을 함께 갖고 있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이 되는 것이다.
국가나 가정이나 교회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것은 의로움이지만 이것을 근거로 상대방을 종으로 여기거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공평함을 잃는 것이다. 혹은 폭력이나 거짓으로 돈을 벌어서 그 돈을 공평하게 나누었을지라도 공평함은 있으나 의로움을 잃었기에 사람이 모이다가 결국 때가 되면 돈이 모두를 헤어지게 하는 것이다.
성경에 바리새인의 기도가 나온다.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자신은 토색, 불의, 간음을 하지 않고, 이레에 두 번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자신의 의로운 행위를 나열했다. 이것은 바리새인의 의로움이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다른 사람들과 세리를 비교하면서 “나는 누구처럼~”하면서 상대방을 무시하고 아래로 보았다. 이것은 공평함을 잃은 것이다. 의로움은 있었지만 공평함을 잃었기에 바리새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잠언의 말씀에 ‘나는 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평한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다.’재물이란 사람이 만든 것이며, 사람이 가격을 매기는 것이기에 사람의 숫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리 가치 있다 할지라도 사람의 숫자가 없으면 가치는 있을지라도 재물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란 본래 신의 속성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신의 속성인 의롭고 공평함이 있어야 사람이 모이는 곳이 되어 재물이 생기는 것이다.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무슨 일을 하든 의로움과 공평함을 함께 갖고 있으면서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 사람이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재물이 가득한 삶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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