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구원을 위해 교계가 앞장서야

통일과 관련해 북한인권법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지난 2월 10일 열린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의 견해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북한에서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니다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한지 오래지만 같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미비한 실정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 인권민생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혀 북한인권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 국회에서 의견이 일치된 적이 있었던가?
이번 북한인권법안이 여야의 정치용으로 전락할까 심히 두렵기까지 하다. 북한에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버린다. 일가족이 몰살되는 일이 지금도 비일비재한데, 자신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목숨이 걸린 일이다. 생명을 걸고 탈북해도 중국에서 숨어 지내며 남한으로 오기까지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들을 생각해야 한다. 북한 인권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때이다. 북한 인권법 추진으로 북한 정권을 자극한다는 우려도 이해는 되지만 지금은 북한 인권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북한인권법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동참해 저 북녘 땅에도 복음이 전파되도록 앞장서자.

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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