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자들, 명예욕부터 내려놓자

한국교회 지난 전설적인 목회자 인물 가운데 길선주, 주기철, 손양원 목사와 같은 삶과 인격이 존경되는 분들이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었기 때문에 60년대 중반에는 한경직, 옥한흠, 김준곤, 이중표, 하영조 목사와 같은 인물이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런데 작금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명예욕, 물질욕 때문에 흑암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리저리 분열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시대의 사회가 망하지 않는 것은 종교가 거룩한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작금의 노회, 총회, 연합기관의 선거 양상을 보면 온갖 타락이 사회선거보다 더 과열되고 혼탁한 것을 보게 된다.
부산의 어느 전통있는 교단 노회 임원 선거는 10월에 선거를 하는데도 연초부터, 4월 노회를 하기도 전에 노회 총대들에게 당회 이름으로 서신을 띄워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한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마치 어느 누구가 못 나오도록 미리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 왜 선거, 감투에 목을 매는지 알 수가 없다.
여호수아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자신을 먼저 성결하게 하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내일의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게 하신다”고 했다.
한국교회 목사, 장로 지도자 여러분들이여, 명예욕, 감투욕에 목을 매지 말자. 그래야 한국교회가 내일의 기적을 맛 볼 수가 있을 것이다.

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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