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심으로 살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즉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으로, 빛으로, 기쁨으로, 자유로 만들어 졌다. 그러기에 삶을 사랑하면서 밝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본래의 나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서 “이것은 내 본심이 아니야”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 본심은 무엇인가? 사람의 본심은 서로 잘 살고 싶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고, 서로 사랑하고, 자유롭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 본심을 말해야 하는데 본심보다는 상처받은 마음을 말하고 행동함으로 본래의 삶에서 멀리 떠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 중에 본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상처 입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본심으로 산다는 것은 본래의 나로 사랑하고 기뻐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반면에 상처받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걱정하고 분노하고 원망하며 자신과 관계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서로 갈등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하자. 서로를 향해 온갖 비난의 말과 행동을 하여 서로 상처를 입히고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금세 후회한다. 이것은 서로의 본심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의 본심은 서로 행복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본심으로 살고 싶으면 본심에 따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 53년 만에 소아마비를 고치는 은총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것은 고통을 동반하기에 고통에 반응하여 힘들어하고, 그만두고 싶고,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나는 나의 고통만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본마음은 감사하고 놀랍고 기쁘기 그지없다. 즉 고통 속에서 움직이지 않던 발가락이 움직여서 발가락으로 체중을 느끼는 신비로움을 경험했다. 그리고 발꿈치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경험했다. 또 감당할 수 있는 고통 덕에 뇌가 깨어나서 발에 힘이 공급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너무 많은 감사와 놀라움이 있는 것을 알았다. 이 감사함과 놀라움이 내 본심인 것이다. 그러면 나는 본심에 따라 감사를 표현하고 놀라움과 기쁨의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본래의 나로 살아가는 길이다.
부부싸움을 할 때 “나는 너와는 더 이상 못살겠어!”의 본심은 “당신과 잘 살고 싶은데 힘겹다”이다. 또 “너는 왜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야!”의 본심은 “네가 세심하게 잘 살펴보고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또 “너는 왜 그렇게 게을러!”의 본심은 “나는 네가 7시에는 일어나서 할 일을 하면 좋겠다.”이다. 이렇게 서로 본래의 나로 살기 위해서는 본심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본심을 말하지 않을 때 상대방은 상처를 입게 되고 서로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본심을 말하면 상대방도 본심을 말하게 되고, 본심이 관계를 좋게 만들고 본심이 자신의 원함을 이루어주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더 든다면 식탁에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있고 국의 간이 짜다고 하자. 이 때 나의 본심은 음식을 해준 아내와 식탁에 놓여 있는 생선과 나물과 여러 반찬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그러나 나는 본심보다는 상처 입은 마음을 이야기 한다. “국이 왜 이렇게 짜요? 매번 말해도 안 돼!” 그러면 아내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서운하고 속이 상할 것이다. 나의 본심은 고마움인데 내가 나의 본심은 숨겨두고 상처 입은 마음을 표현한다면 부부는 식탁 앞에서 어두운 삶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본심대로 “여보, 맛난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차려줘서 고마워요. 국은 나에게 조금 짠데 물 좀 주겠어요?”라고 말하고 행동해야 본래의 나로 살 수 있는 것이다.
본심이 본심을 낳고, 상처받은 마음이 상처를 낳는 것이다. 본래의 나로 살기 위해서는 본심을 말하고 행동해야 더 큰 빛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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