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기독교와 문화
1951년도에 발표된 미국의 니버교수는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책에서 다음의 다섯 가지 유형을 제시하였다. 대립유형(opposition), 일치유형(agreement), 종합유형(synthesis), 역설유형(paradox), 변혁유형(conversionist)이 그것이다.
좀 어렵게 이해될 수 있는 니버교수의 강조점은 “그리스도는 인간추구와 가치의 목표를 초자연적 변혁자로 행동하면서 문화 속에 머문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이 땅에서 계속 번져가고 있다. 그것이 교회의 사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그런데 니버교수의 지적은 기독교의 복음이 여러 형태의 문화를 접하면서 충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 흡수되고 파괴가 아니라 그 문화와 접목을 하면서 공존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 지적은 시대를 따라 변화되는 문화의 본질을 얘기할 수도 있고 지역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경우를 다 일컫는 지적이다.
기독교 문화를 든다면 서양의 역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기독교 복음은 사도 바울에 의해서 온 마게도냐 지역으로 확산해갔다. 초기 기독교의 복음도 각 곳에서 충돌은 없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잘 공존하여 세계화로 번져갔다.
서양의 문화 속에는 기독교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서양의 문화를 문학이든 예술이든 심지어 풍습이나 사람들의 습관 속에는 기독교의 냄새가 스며있다. 기독교가 동방교 서방교로 나뉘어 확산되면서 어느 역사에는 국교가 되기도하고 지역적으로 정교회(orthodox church)로 러시아나 구라파 각 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구라파에는 건축문화까지라도 교회가 그 문화의 전통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러시아제국 시절 러시아의 상징은 양파모양인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이다. 한동안 러시아 정교회의 무기력으로 소련연방체제에 의해 소외된 때가 있었다. 러시아의 문화 역시 음악이나 문학 등 기타 모든 문화 속에는 교회를 배경으로 삼은 게 주류를 이룬다. 도스토옙스끼의 부활이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같은 작품은 그 시대의 기독교의 문화적 영향을 잘 보여준다. 서양의 어느 문화 속에 기독교를 배제할 수 있을까,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람직한 문화를 심어줄 것인가? 앞서 지적한 서양의 문화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으로 구분하여 구약의 주체가 된 히브리를 중심한 문화와 희랍을 중심한 철학사상으로 양대 축을 들 수 있다.
필자는 1981년부터 스위스에 본부를 둔 CSI(기독교국제공동선교회)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매년 총회가 모이고 있고 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부 이사로 재임해오고 있다. 금년에는 지난 9월 25일부터 4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모인 바 있다. 총회에 와서 주강사로 강연을 했던 프란시스 쉐이퍼(Francis Shaffer)박사는 성서와 문화에 대해서 “맛과 멋”을 특별히 강조하곤 했었다. 문화는 사람들에게 맛을 주고 멋을 심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미 작고하셔서 지금은 듣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그의 강연은 다음 세가지로 언제나 결론이 지어졌다. “솔직하라”, “체하지 말라”, “허물을 벗기라”는 것이었다. 문화는 사람들에게 맛과 멋이 된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고 하겠다. 바람직한 문화는 생활문화이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문화에 젖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우리 한국인들 속에는 그 동안 다른 문화 속에 푹 젖어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 그 생활문화가 유교이든 불교이든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교회에 있을 때는 그리스도인인데 가정이나 이 사회 속에 들어가서는 여전히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살고 있지 않은지 묻고 싶다. 이런 경우를 머리에는 기독교 모자를 썼는데 가슴과 몸은 다른 삶을 산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문화의 달에 생활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심자는 말을 하고 싶다. 문화는 복음으로 접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시대에 기독교문인들도 더 활발해지고 기독교 예술인들도 음악, 미술, 영화 등으로 더욱 정진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문화를 만드는 사람은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분발하여 한국의 문화를 기독교의 향취가 물씬나는 기독교문화의 국가로 가득 차도록 우리 모두 사명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
| 2012.12.01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