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행동도!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단계에는 5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첫째는 바라지 말고 원해야 한다. 둘째는 자신을 믿어주고 알아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과정 속에서 생기는 모든 것은 내가 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울 때나 실패했을 때는 실망하고 힘들어할 때이므로 더 많이 내가 나를 믿어주고 알아주어야 한다. 셋째는 모든 관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내 원함을 이루어주는 것은 나 혼자서 가능한 일이 아니며, 나를 둘러싼 모든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 사람, 가족, 일, 사건, 환경, 자연 등의 모든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넷째는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지면 자신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 원함이 이루어질 줄을 믿고, 방법을 찾아 행동에 옮겨야 한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성공이 마음속에서만 이루어지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실제로 경험되기를 원하는가? 열매란 마음에 있는 것이 마음을 떠나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다. 여기에 희열이 있고, 감격이 있고, 힘이 생기고, 여유가 있는 것이다. 이런 열매를 맺는 과정은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없이는 결단코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열매 즉 돈, 건물 짓는 것, 집을 사는 것, 다이어트를 하는 것, 시험에 합격하는 것 등의 모든 열매는 마음만 갖고는 가능하지 않고 마음과 행동이 함께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만 갖고 있고, 열매를 맺는 사람은 마음은 물론 행동이 함께 따라와야 하는 것이다.
마음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행동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마음과 행동은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안다고 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며, 말한다고 해서 행동하는 것도 아니며,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그 깨달음대로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오래전 이야기다. 나는 어릴 때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가득했다. 이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이 적개심을 해결하고 싶어 상담소를 찾았다. 5박6일의 상담 속에서 내 마음에 있던 아버지와의 관계가 말끔히 해결되었다. 너무 시원하고 기뻤다. 그런데 이것은 마음이고 실제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를 만나서 내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것은 쉽지 않았다. 이미 옛날이야기이며, 아버지는 기억도 못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와 옛날이야기를 했다. 아버지와 직접 얘기를 나누니 상담을 하는 것과는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 큰 힘이 생기고 감격이 생겼다. 이래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열매를 맺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렇듯 열매에는 마음의 과정과 실제 행동의 과정이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소원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공부를 잘하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하자. 이 아이는 공부를 잘 해서 부자가 되어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싶고 이 생각을 하니 기쁘고 이 말을 들은 부모는 흐뭇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부모 마음에 실망감만 안겨준다. 마음은 있는데 손발이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만 있고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 세월이 오래되면 움직일 수 없도록 스스로를 얽어매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도, 돈 버는 것도 그렇다. 삶에서 열매를 맺는 과정은 손발이 움직이는 행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길 때면 경쟁도 해야 하고, 비난도 받고 귀찮고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잘못하다가는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열매란 이런 힘겹고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생기는 것이다.
보통 걱정하거나 화를 내거나 우울해 하고 삶을 포기하는 사람은 마음속에서만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음만 있는 것은 삶이 아니다. 마음과 행동이 함께 있어 좋은 열매가 가득한 삶을 살게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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