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만 목사의 칼럼

유대인의 가정교육
유대인의 교육의 우수성은 정평이 나 있다. 세계 경제권의 3분의 1을 유대인들이 장악하고 있고 노벨수상자의 3분의 1이 유대인이라는 통계를 보면 유대민족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 사상가 칼 막스, 철학자 칼 융, 신경정신과의사 빅터 프랭클, 지휘자 루빈스타인,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키신저, 자본가 죠지 소로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적인 각계 최고 전문가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유대인이라는 것과 천재성이라는 점이다.
세계 인구의 0.2%를 차지하는 유대인 가운데서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배출된 원인이 무엇일까. 그것은 자본이나 기술 때문이 아니고 <교육>에 있었던 것이다. 나라를 잃고 2천년을 세계도처에 흩어져 모진박해와 살상을 당하며 유리방황했던 유대인들이 자본의 축척이나 기술의 연마 같은 것이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가운데서 세계를 놀라게 한 과학자, 기업가, 정치가, 예술가 등 천재적인 인물들이 나왔다는 것은 교육, 특히 가정교육에 있었다. 유대인의 어머니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가르친 교육이 인격의 바탕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유대 어머니들의 가정교육의 중심은 <성경>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율법과 법도를 젖 먹는 어린이에게 전수한 것이 가정교육의 핵심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든지, 일어날 때에 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신명기11:18-20)
유대 어머니들은 이 말씀을 잘 청종하여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에도 기록하여 앉든지 서든지 문을 출입하든지 이 말씀을 듣고 보고 만지게 했던 것이다. 그 결과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을 받았다. 신명기 11:21에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명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참조: 신명기 11:22-25)고 하신 말씀을 이룬 것이다.
오늘 한국에 있어 가장 큰 과제중의 하나가 교육문제다.
공교육도 문제지만 사교육의 문제는 심각하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교육에 매달려 청소년기에 햇빛조차도 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지경에서 가정교육을 논한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일런지 모른다. 하지만 믿는 가정에서 조차 자녀들의 가정교육 특히 신앙교육을 무시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되지 않는 어떤 교육도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단순히 지식을 저장하고 기술을 축척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성서로 돌아가자. 인격의 바탕을 성서의 말씀 위에 세우는 가정교육이야말로 무엇보다 우선해야한다. 믿는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전수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양육된 인재라야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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