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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을 다녀왔다. 마침 필자의 손자가 미국 B고등학교를 졸업하기에 졸업식에 참석했었다. B고등학교는 기독교정신으로 세운 명문사학이다. 잘 정돈된 넓은 잔디밭 위에서 야외 졸업식을 하는데 졸업생들은 물론이고 학부형들로 가득차있었다. 미국 사람들도 별수 없이 자녀교육에는 열성적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식순 제일 먼저 기도순서가 있어 필자는 흐뭇했다. 역시 기독교정신으로 세운 학교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교목이 나와서 기도를 하는데 그 내용엔 <하나님>만 있지 <예수>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마지막에 <예수의 이름>은 빼고 그저 <아멘>으로 끝났다. 필자는 황당했다. 나중에 물어보았더니 여러 종교를 배려하기 때문이라 한다. 모든 종교의 신앙의 대상인 만 있고 기독교의 <예수그리스도>는 빠진다는 것이다.
성경을 살펴보자. 요한 14장 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예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음을 잊지말아야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만 얻어진다는 것을 믿어야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예수의 이름이 얼마나 귀한가를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 2:9-11)
오늘날 미국 내에 있는 많은 학교엔 채플시간이 있고 예배가 진행된다. 그러나 그 예배에 <예수그리스도>가 빠지고 를 믿는 범신론적인 신앙이 범람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슬픈 일이다.
필자가 유학했던 50년 전의 미국은 참으로 순수했다. 적어도 그때는 기독교 국가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도처에 풍기고 있었다. 청교도들이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북미대륙을 찾아온 그 정신이 살아있었다. 십자가의 깃발아래서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서로 사랑하는 풍토가 역역했다. 그런데 50년을 지내는 동안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주의, 그리고 종교적 다원주의의 물결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교회는 무력해지고 교육은 범신론이 침투하여 생명력을 상실한 나라가 되었다.
미국이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미국여행을 마쳤다. 이것이 어찌 미국만이겠는가.
한국도 마찬가지다. 미션계 중고등학교와 대학들에서 성경이 사라지고 예배가 멈춰지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된다. 철저한 성경공부와 채플시간의 준수를 통하여 올바른 기독교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줘야 할 기독교학교들이 그 사명을 잊고 있다면 맛을 잃은 소금이 될 수밖에 없다.
늦기 전에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예수의 이름만이 세상의 소망이다. 나라의 장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면 그 교육에서 <예수그리스도>가 빠지면 참 교육이라 할 수 있겠는가. 미션학교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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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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