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인생의 전성기로
인생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늙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하는 때가 중년기입니다. 이 중년에는 신체적으로 우선 큰 변화가 있습니다. 자신이 늙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고민합니다. 머리는 희어지고 몸에서 힘이 빠져나갑니다. 피부는 탄력을 잃어가고 체형은 볼품이 없어지고 운동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심리적인 변화가 옵니다. 무엇인가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는 일 없이 늙어 가는 구나’ 자신에 대하여 연민의 정을 갖습니다. ‘한 때 꾸었던 꿈은 다 산산조각이 나고 이제 남은 것은 인생의 종말이구나‘ 라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사회적으로는 신분의 변화를 겪습니다. 직장에서 밀려납니다. 은퇴의 압력을 받습니다. 퇴직해야 되는 위기 때문에 초조해지고 사회에서 소외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꿈은 깨어지고 목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실감하면서 심한 갈등을 느낍니다. 꿈과 현실의 충돌, 소위 중년의 위기입니다.
윌터 핏 킨(Walter Pit Kin) 이라는 사람은 「인생은 마흔에 시작된다」(Life Begins at Forty)라는 책에서 중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교훈을 남겼습니다. “중년의 위기는 제2의 도약기가 될 수 있다. 중년이야말로 전에 없는 삶의 경험과 지혜, 침착함과 통찰력, 다음어진 인격이 있어서 인생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때이다. 삼십대까지를 바겐세일(bargain sale)특설매장이라고 한다면, 중년은 백화점의 정선된 VIP코너와 같다”고 말합니다.
무슨 애기입니까? 인생의 본질, 참으로 중요한 문제와 씨름 할 수 있는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헐떡거리며 살아오다 보니 본질을 놓치고 살아 왔더란 말입니다. 이제 중년이 되어서 참으로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내게 기대하고 원하는 삶이무엇인가? 그것을 붙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는 때가 중년의 때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 비전에 집중하는 때가 중년입니다.
우리가 사업에 실패할 수도 있고, 사회생활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실패하면 그걸로 망한 인생입니다. 가정생활 실패하고 나면 그걸로 망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간에 서로 신뢰하십시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향하여 손가락질해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할지라도 나는 끝까지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서로 신뢰하십시오.
젊은 후배목사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입니다. 운구가 시작이 되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젊은 부인이 마지막 이 세상을 떠나는 남편의 관을 붙들고 통곡하며 뒤를 따르는데 구구절절 사랑의 고백이었고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여보, 당신이 보고 싶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보,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나는 누구와 의논을 해야 하나요?” 남편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드리는 사랑의 고백이 그곳에 있던 많은 부부들에게 살아 있는 교훈으로 메아리치고 있었습니다.
중년은 불혹의 나이입니까? 유혹의 나이입니까? 분명 유혹의 나이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너희가 세상에서 유혹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 무도 예수 안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유혹으로부터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년의 위기를 십자가 앞으로 가져가 즐거운 교환을 경험합시다.
중년, 당신은 인생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은 행복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앙과 영성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중년에 주신 복입니다. 당신은 인생과 신앙의 전성기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신앙은 무르익고, 헌신은 빛이 나고, 성품은 다듬어져 있고, 언어는 무게가 있고, 영향력은 힘이 있고, 관계는 언제나 여유롭고 얼굴엔 성숙미가 넘치는 당신! 중년을 보내는 품위와 멋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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