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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에서 영혼의 자유로
빅터 위고의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작품 「레미제라블」에는 서로 대비되는 두 인물이 나옵니다. 하나는 주인공 장발장이요 다른 하나는 장발장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입니다. 장발장은 배가 고파 빵을 훔쳤다가 감옥에 갇힌 뒤 몇 차례 탈옥을 시도한 죄로 19년 형을 살고 나옵니다. 출옥 후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밀리에르 신부의 은접시를 훔쳤다가 또 다시 체포 될 위기에서 ‘그것은 내가 준 선물’이라는 신부의 거짓 증언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신부의 용서와 사랑에 감동한 장발장은 이제 새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그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죄책감이 큰 만큼 용서받은 기쁨과 감격이 더욱 컸습니다. 용서함 받은 감사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파멸시키기 위해 끝까지 쫓아오는 자베르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그를 살려주고 눈감아 줍니다. 용서함을 받은 자는 용서를 베풀 수 있습니다.
반면, 자베르 경감은 독특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모두 죄수였으며 감방에서 죽었습니다. 이러한 가족사는 자베르로 하여금 죄를 끔찍이 싫어하고 죄에 대해 콤플렉스, 즉 죄책감을 안고 살게끔 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책감을 저주하는 방편으로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신분을 감추고 시장으로 선출된 장발장을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그러나 자비와 사랑 앞에 자신의 정의의 원칙이 무너지자 심한 회의와 함께 세느강에 투신자살합니다.
여기 장발장은 용서를 아는 영혼의 자유인입니다. 그렇다면 밀리에르 신부는 ‘죄책감을 영혼의 자유’로 바꾸어 주는 즐거운 교환의 장터,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반면 자베르 경감은 죄책감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만큼 인간을 황폐시킬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독소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 주님이 모두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죄 짓고 망한 사람이 있고 죄 짓고도 복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십자가를 통한 즐거운 교환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느냐 저주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느냐의 차이입니다. 이제 우리의 상처, 허물, 특별히 죄와 죄책감을 안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갑시다. 죄책감을 십자가 밑에 맡겨버립시다. 맡기기만 하면 즐거운 교환이 일어납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의 죄책감을 거두어가신 주님께서 내게 무엇을 돌려주십니까? 즐거운 교환의 결과를 시편 51편 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하나님은 내게 세 가지를 돌려주십니다. ① 구원의 즐거움, 구원의 감격을 주십니다. ② 자원하는 심령을 주십니다. 자원하는 심령이 무엇입니까? 원문에서는 “루아흐 너디바” 인데 자유로운 영혼, 영혼의 자유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③ 더 이상 내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를 붙들어 주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권세입니까? 속죄함 받은 우리는 다른 사람의 용서를 선언할 수 있는 제사장입니다. 사제에게 갈 필요가 없습니다. 교황에게 갈 필요가 없습니다. 구속받은 당신은 사제입니다. 이 세상의 교황입니다. 사탄이 과거 당신의 죄를 들이 댈 때마다 우리는 선언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는 이미 사해졌고, 내 영혼은 자유하니라”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우리는 당당히 선언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피가 당신의 죄와 죄책감을 해결 했습니다.”
당신이 회개하는 이 시간 즐거운 교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죄책감이 영혼의 자유함으로 교환되었습니다. 당당히 선포합시다. “나는 자유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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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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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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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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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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