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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고리
삶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상황을 다양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갑자기 “악~”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자. 이 “악”소리에 대해 어떤 사람은 “갑자기 왜 이러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 혹은 “목소리가 힘이 있네.” “목이 아픈가? 가래가 끼었나?” “뭐를 알려주려고 하나? 기대 되네~!”등의 반응을 할 것이다. 이렇게 내가 상황을 보는 것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것이며, 이와 연결된 또 다른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상황을 결정하는 키는 상황을 보는 자신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다고 하자. 성공은 내 원함에서 시작하지만 그 원함을 이루어주는 것은 주변의 수많은 관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원함을 이뤄가는 과정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즉 나를 위한 상황도 만들어질 것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위기의 환경도 생겨나게 될 것이다. 또 나를 따라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도 자신 나름의 생각을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 때 사람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때는 그냥 받아들이고 가면 된다. 그러나 나에 대한 반응이 부정적일 경우라면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성질대로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연결고리는 거기에서 끊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여서 서운하고 화가 나더라도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밝은 생각과 밝은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원함을 이루어주는 환경과 연결고리가 계속 연결되어 있으면 부정적으로 보이는 환경은 그 힘이 약해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는 환경을 끊지 않고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환경은 내 삶을 위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최초로 행하신 기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다. 모든 기적의 필수 조건이 문제발생이듯이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상황 속에서 마리아는 상황을 끊어버리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을 긍정으로 볼 것인가? 부정으로 볼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잔치는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 후에는 어려움, 핀잔, 비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 마리아는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잔치가 중요했으며 포도주가 정말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해결 할 수 있어’하고 생각하는 것이 부정적인 환경과의 고리를 연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예수님을 찾았고 사람들을 믿게 했고 하인들을 행동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물로 포도주가 되는 상상하지도 못한 기적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이는 환경 앞에서 쉽게 끊어버리는 생각을 하는데 성공하려면 환경과의 연결고리를 끊지 않는 사고를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삶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며 사람들의 생각은 참으로 다양하고 다르다. 그러기에 하나의 사실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나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고, 나를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이 나의 생각에 반대하는 것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정상이다. 환경이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변하는 것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극히 정상이다. 도리어 사람이나 환경이 나의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변수는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통관절차인 것이다. 성공의 과정에서 생기는 예상하지 못한 여러 상황 앞에서 그 고리를 끊지 않고 받아들여서 넘어가야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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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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