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함과 진짜 원함
성경을 묵상해보면 성공이 본성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아, 다윗, 솔로몬, 예수, 바울, 베드로 등 많은 사람을 살펴보면 그들은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이며, 이긴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성공하고 이기는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 연말에 하는 일과 새해에 하는 일은 다르다. 연말에는 지나온 세월을 뒤 돌아 보면서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한다. 그러면서 마무리를 짓고 끝낸다. 그러나 새해에는 희망을 갖고 결심을 하고 기대감을 품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해보자. 할 수 있다”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더라도 연말 같은 마음으로는 잠시 살고 늘 새해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젊어지는 것이다.
원함에는 보통의 원함, 즉 내 원함과 진짜 원함, 즉 관계 속에서의 원함이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면 보통 “나는 돈 벌기를 원한다” “나는 건강을 원한다” “나는 취업이나 가정의 행복을 원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보통의 원함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진짜 원해야 하는 것이 상대방의 원함을 내가 이루기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회의 성장과 교회 안에 성령이 충만한 것이 목표라고 하자. 이것을 이루기 위해 목사와 교인들이 가져야할 진짜 원함은 무엇일까? 그것은 의외로 쉽고 단순하다. 한 번의 질문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것은 목사가 교인들에게 “성도 여러분!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하는 물음이다. 그러면 교인들은 여러 가지 답을 말할 것이다. 즉 “설교 잘하는 것, 좋은 인격, 내가 힘들 때 위로해주고 힘주는 것, 이것 해라 저것 해라 몰아 부치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목사는 “여러분의 말씀하신 그 원함이 올해 바로 나의 원함입니다. 나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고 말하라. 그러면 이 말을 들은 교인들은 목사의 깊은 마음에 감동하고 기뻐하며 신뢰감을 느낄 것이다. 교회는 그 순간 하나님의 영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진짜 원함을 찾는 태도는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가정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남편과 아내인 당신이 가정의 평화를 원하는가? 그러면 같은 방법으로 물으라. 먼저 남편은 아내에게 “여보! 나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봐요” 그러면 아내는 “당신이 나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리지 않는 것, 돈 잘 벌어오는 것, 건강한 것…”등을 말할 것이다. 그러면 남편은 “여보! 올해 나의 원함과 목표는 이것을 다 이루는 것이요. 나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요. 내가 이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오”라고 말하면 그 순간 아내는 감동할 것이며 사랑과 신뢰감이 생겨날 것이다.
이번에는 아내도 남편에게 “그러면 당신은 나에게 뭘 원하세요?”를 물어야 한다. 그러면 남편은 “나를 무조건 믿어주는 것, 아침밥 해주는 것, 잔소리 하지 않는 것…”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아내는 남편이 무엇을 말하든지 토를 달지 않고 “여보! 이것이 올해 나의 원함이며 내 목표입니다. 나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내가 이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세요”라고 말하면 그 순간 남편이 흐뭇해하며 그 눈에서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평화는 이렇게 진짜 원함을 품고 말하는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 성공은 나의 원함에서 시작하지만 내 원함을 이루어주는 것은 좋은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나의 원함은 내가 만들기는 하지만 나의 원함을 이루어주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며, 좋은 관계 속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내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묻고 그 원함을 이루어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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