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통한 즐거운 교환 _ 죽음을 부활로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셨습니다. 죽음을 부활로 바꾼 사건은 이 땅에 있었던 최고의 극적인 교환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경험하고자 하는 신적교환, 즐거운 교환의 근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또한 그 분 안에서 이 즐거운 교환을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와 부활’ 바로 이것이 기독교의 케리그마 즉 복음의 핵심입니다.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교환은 십자가를 부활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20세기 신학계의 거장 칼 바르트는 “부활의 메시지는 짧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부활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성경은 구차하게 증명하려고 하거나 변증하려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선포했고 믿고 살라고 선언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요, 실제이듯 우리의 부활 또한 실제입니다. 역사 한가운데서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됩니다. 부활의 능력 또한 실제입니다. 성도는 오늘도 부활의 능력,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능력도 행복도 바로 부활 신앙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우리도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했습니다. 이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모르면 즐거운 교환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부활로 바꾸신 것은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기 위함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 죽음의 권세를 부활의 능력으로 교환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미 끝이 났습니다. 성도의 싸움은 싸워서 이기는 싸움이 아닙니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싸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신적 교환을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로마서 6장1-11절은 ‘우리가 이미 율법으로부터 죽었다. 죄로부터 죽었다’고 말합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을 알아야 죄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제 더 이상 죄는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한 목사가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추운 겨울날 전방에 배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배치를 받고 내무반에서 잠을 자는데 내무반장이었던 김 하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한밤중에 “팬티바람으로 바깥에 집합!” 그러더니 줄매를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계급순으로 쫙 엎드려 뻗쳐를 합니다. 내무반장이 한 대씩 뻥뻥 치고 갑니다. 그 다음에 한 대 맞고 열불 난 박 병장이 일어나서 두 대씩 뻥뻥 치고 갑니다. 그 다음에 최 상병이 세 대, 그 다음에 네 대씩, 다섯 대씩 두들겨 패고 갑니다. 이 목사님은 그 때 제일 졸병이었기 때문에 팬티가 살하고 엉겨 붙을 만큼 엉덩이가 얼얼하도록 맞았습니다. 그것도 한 두 번도 아니고 매일 밤 매를 때리는데 살 길이 없더랍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김 하사가 제대를 했습니다. 이제는 살았구나 싶었는데 사나흘 있으니깐 제대한 김 하사가 군복을 입고 한밤중에 나타난 것입니다.
김 하사가 “팬티바람으로 바깥에 집합!” 그러더니 또 두들겨 패더랍니다. 또 맞았습니다. 며칠 있더니 다시 김 하사가 나타나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팬티바람으로 바깥에 집합!”그러더랍니다. 하지만 이제 내무반장인 박 병장이 “김 하사 너는 끝났어. 이제 너는 내무반장이 아니야. 네 시대는 끝났다구, 까불지 말고 가! 한 대 터지기 전에, 얘들아, 편히 자라. 앞으로 너희들은 내 말만 들으면 된다” 살았습니다. 김 하사는 제대했습니다.
김 하사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죄와 율법에 매여 살던 시대는 끝이 난 것입니다. 사탄의 올무에 걸려들어서 지속적으로 괴로움을 당하던 그 시대는 끝이 난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은혜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박 병장 시대가 왔습니다. 영광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젠 승리의 시대입니다. 이 축복, 이 영광, 이 승리를 나의 것으로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산꼭대기에 올라갔다가 불길을 만났을 때 사는 방법은 내 쪽에서 불을 질러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탄 자리에 서 있으면 불길이 밀려올 수가 없습니다. 이미 불타버려서 태울 게 없습니다. 죄와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타버렸습니다.
당신의 죽음의 권세가 부활의 능력으로 교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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