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 관계
성공이란 원하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원하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원함이란 강력한 동기부여이기에 원함이 있어야 움직이고 잠재력이 깨어나게 하는 요인이기에 좋은 것이다. 그러나 관계 속에서는 자신의 원함과 주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자신의 원함만 갖고 있으면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계 속에서 자신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지나쳐서 상대방을 향해 “이래라, 저래라”하면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왜 하지 않느냐?”라고 하면 이것은 요구와 위협이 되며 더 나아가면 폭력이 된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자신의 요구를 강요하는 것은 상대방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 된다. 상대방에게 자유를 빼앗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살고 싶은 마음, 주고 싶은 마음,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을 빼앗는 버리는 것이 된다. 학교, 직장, 교회, 가정 등 참으로 많은 곳에서 자신의 원함을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성공은 하지만 성공의 원천인 좋은 관계는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부 사이에서 “자신의 남편이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그렇지요? 좋지요?” 또 “남편이 그동안 나와 결혼해서 고생했다고 유럽여행을 시켜준다면 이때는 자신의 남편이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그렇지요. 좋지요?” 그런데 이 남편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지를 않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 약속 안 지켜?”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 남편이 아내와의 약속을 기억도 못해요. “이런 남편은 싫어요? 좋아요?” “싫어요!” “그렇지, 싫지요? 왜 싫을까요?” 남편이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나를 무시했기 때문에 싫은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유럽여행 시켜준다고 해 놓고선 지키지도 않네...”하며 내가 내 원함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원함 때문에 관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계 속에서는 원함만 있으면 안 되며 주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실력이나 나의 옳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성공을 자세히 보면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나와 좋은 관계를 가진 사람들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좋은 것을 갖고 있을지라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받아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화가 중에 고흐와 피카소라는 사람이 있다. 이 두 화가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의 그림 값은 1억 원을 호가한다. 그런데 피카소는 살았을 때 이미 그림이 고가에 팔려서 부자로 살았고, 죽었을 때 그의 재산은 7억 5천만 달러로 추정한다고 한다. 반면에 고흐는 살아생전 고갱과 싸움을 하다가 귀가 잘렸으며, 외롭고 가난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림가격은 비슷했는데 삶이 다른 이유는 자신의 그림실력에 있지 않고 관계 능력에 있었던 것이다. 피카소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으며 예술가, 작가, 정치가 등 부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자신의 그림을 널리 알렸으며 고흐는 단지 몇 명의 지인하고만 관계를 맺고 살았다고 한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주고 싶은 마음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날 때 자신의 원함을 갖고 있다. 이 때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내가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어야 상대방이 ‘나를 위하고 나를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주고 싶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하라. 그러면 상대방의 마음에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서로 주고 싶어 하는 관계가 되어 서로 행복해지고, 밝아지는 본성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