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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성공 사이
개업예배를 인도합니다. 축복의 말씀을 전하고 축복의 기도를 간절히 합니다. 함께 한 성도들이 아멘 아멘 하면서 은혜가 넘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목사의 마음은 언제나처럼 조마조마합니다. 사업에 성공해야 할 텐데. 경쟁도 심하다는데. 경기도 좋지 않다는데. 잘 안 되면 어떡하나. 그러면서 질문이 떠오릅니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일까? 그 경계선은 무엇일까? 월수입 얼마 이상이면 성공일까? 돈벌이로만 치면 예수님도 실패하셨는데… 이렇게 목사의 마음은 실패와 성공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어려움을 겪던 어떤 사람이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자기 손을 비틀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실패자입니다. 저는 할 일을 하지 못한 채 인생의 절반을 실패했습니다. 제게 지혜를 나눠주십시오.” 랍비는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좋아, 내가 지혜를 주지. 가서 1970년도 뉴욕 타임즈 연감 930페이지를 찾아 읽어보게. 그러면 자네 마음이 평안을 얻을 거네.” 그가 돌아가서 그 부분을 펼쳐보니 거기에는 전설적인 강타자 타이 콥의 평균 타율이 적혀 있었습니다. 3할 6푼 7리. 그는 랍비에게로 돌아가서 “타이 콥- 0.367. 이거 말입니까?” 랍비가 대답합니다. “그래. 타이 콥은 세 번에 한 번 정도밖에 안타를 치지 못했네. 실패가 성공의 갑절이라네. 자네는 어떤가?” 그는 비참한 실패자라고 생각했지만 겨우 반 밖에 실패하지 않았던 겁니다. 실패의 횟수가 많다고 실패가 아니며 성공의 횟수가 많다고 성공이 아닙니다.
폴 투르니어의 경험담입니다. 그는 수많은 강연을 했습니다. 한번은 어느 대학에서 비참할 정도로 실패를 했습니다. 첫 마디부터 청중과 교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강의안에 매달려서 진땀을 흘렸습니다. 신경은 예민할 대로 예민해졌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청중들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들도 서둘러 떠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투르니어가 미안해할까 염려했던 겁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어느 철학 교수가 전화를 했습니다. 교수는 자기가 살아오면서 수많은 탁월한 강의를 들었지만 어제처럼 좋지 않은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그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투르니어를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두 사람의 놀라운 우정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우정의 기쁨은 강의에 성공했을 때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실패일 수 있고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성공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하던 기술적 진보가 인류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하던 전쟁의 승리가 인간성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인류에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찬양하던 원자력이 이제 대재앙의 원흉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진보가 퇴보일 수 있고 퇴보가 진보일 수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를 정확하게 긋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한 가지는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주시는 전문가시라는 사실 말입니다. 천국에는 그런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성도들이 가득합니다. 세상에서 위대했던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발견하고 우리는 놀라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 것도 아니었던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을 보고 우리는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공과 실패에 대해 너무 빨리 단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나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보아야 합니다. 인생의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느냐 맡기지 않고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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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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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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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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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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