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질
부자의 삶은 가격에 있지 않고 질(質)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가격은 사람들이 매기는 숫자, 사람들의 평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단이라 할 수 있고, 질(質)이란 사람들이 가격을 매기기 전에 삶에 나타나는 행복, 기쁨, 자유, 밝음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본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가격을 매기기 전에 질을 먼저 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질을 만나기 전에 가격을 싸게 매겨서 질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를 보여주곤 한다. 이것은 부자의 태도가 아니다.
“여러분이 제품을 사려고 할 때 공짜와 가격을 지불하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그리고 “제품의 가격이 싼 것을 선택하겠는가? 가격이 비싼 것을 선택하겠는가?” 마트에 가면 유산균 요구르트를 판매하는데 유산균 요구르트의 질은 유산균 숫자가 결정한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은 5천원에 정품 4개와 사은품 4개를 묶어 판매하고 다른 제품은 5천원에 4개를 판다고 하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제품을 사겠는가? 싼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겠는가? 비싼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겠는가? 진정 유산균 요구르트의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은 비싼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실제로 사은품으로 주는 요구르트와 우유를 넣어서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보았는데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가격을 제대로 지불한 것이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부자의 삶은 가격에 있지 않고 질(質)에 있는 것이다.
모든 제품에 가격을 결정할 때 터무니없이 정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터무니없이 가격을 결정하면 소비자들이 구입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가격을 너무 적게 매기면 생산자에게 손해가 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적정 가격을 공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강의와 소그룹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내 강의에 가격을 정한다. 강의의 가격을 정할 때도 강의의 대상이 소그룹인가? 대중인가? 장소가 어디인가? 식사는 어떤가? 강사의 학벌, 경력, 강의 효과, 특별함... 등 여러 가지를 살펴서 가격을 정한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강의는 들을 때 가슴이 벅차면서 힘이 생기고, 노트에 적을 내용도 많고, 삶에 적용했을 때 성과가 나타나는 강의라고 할 수 있다. 때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비싸네요.”라고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비싼 만큼 효과가 있겠네요.”라고 하며 강의를 귀중하게 말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성경에 사단이 이스라엘 왕 다윗을 충동하여 인구조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을 서운하게 하는 행동이 되어 7만 명이 온역으로 죽음을 당한다. 인구 조사하는 모습이 옳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삶을 받아들이면서 살지 않고 숫자로 계산하여 자신의 생각으로 가치를 매기며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려는 태도 때문이다. 우리들이 만나는 사람, 기업, 제품, 프로그램... 등 그 안에는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보화들이 있다. 처음대할 때 자신의 편견으로 아래로 보고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를 버리고 상대방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돈을 벌면서 실제로는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일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상대방의 삶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하면서 상대방을 값싸게 여기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자신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면서 평상시에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정작 가족을 향해서는 무시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질(質)이 좋으면 가격은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격이라는 숫자보다 실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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