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명 알기 1
하늘의 명을 안다는 말은 공자의 논어의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30세에 완성하고, 40세에 불혹하고, 50세에 ‘지천명’즉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했다. 성경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크게 번성하고 이기고 잘 될 것이다.”즉 하늘의 명을 지키면 잘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열국의 아버지라 하는 아브라함은 75세에“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 그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식민지에서 해방한 모세는 80세 때 호렙산 정상에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발을 벗으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이집트의 노예로 있는 내 백성을 구원하라.”라는 하늘의 명을 들었다. 이뿐 아니다. 각 나라를 세웠던 시조들, 종교를 시작한 사람들,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하늘의 명’을 듣고 삶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그러면 하늘의 명이란 무엇인가? 하늘의 명은‘~이 되는 것, ~을 얻는 것, ~을 하는 것’이 아니다. 즉 하늘의 명은 대통령이 되는 것, 성공하는 것, 선교를 하는 것,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기 전에 있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하늘의 명이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바칠 것”을 명하셨다. 겉으로 보면 하나님의 명은 아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려는 순간에 “아들에게 손대지 말라.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도다. 네가 번성하고 번성하리라. 네 자녀가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 순간 아브라함의 가슴에는 얼마나 큰 사랑이 생겼을까! 열국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만 사랑하는 것은 하늘의 명에 어긋나게 사는 것인 것이다.
하늘의 명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사랑이며, 빛이며, 기쁨이며, 생명이다. 즉 하늘의 명이란 사랑에서 나오는 명령, 빛에서 나오는 명령, 기쁨에서 나오는 명령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찌하든지 사랑하라. 기뻐하라, 밝게 생각하고 밝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삶에서 자유, 기쁨, 밝음을 만들어내라. 이것이 하늘의 명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렇게 하늘의 명이란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이며, 이 소리는 소리 없는 소리이다. 모든 말, 모든 행동, 모든 목표는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 쉽고 익숙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하늘의 명이 가슴에서 터져 나와야 하늘의 명이 되는 것이다.
2010년 10월 14일 전 세계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한 일이 있었다. 칠레의 산호세 탄광에서 70만 톤의 암석과 흙이 무너져서 굉도에 갇혔던 33명의 광부들이 69일 만에 모두 살아나왔기 때문이다. 그 중 어떤 사람은 “그 속에 신과 악마가 함께 있었다. 신이 우리를 택했다.”라고 하며 감격해 했다. 그들은 살 수 있다는 하늘의 소리를 들었으며 그 소리를 들었기에 살아난 것이다. 즉 이 절대 절명의 순간에 밝게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고, 감사의 말을 하면서 본성을 유지하고 관계를 좋게 하면서 어떤 사람은 레크레이션 담당, 어떤 사람은 신부 역할, 어떤 사람은 상담역할, 어떤 사람은 음식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렇게 밝게 생각하고 밝게 말하고 밝게 행동하는 것이 하늘의 명인 것이다.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늘의 명’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하늘의 명인 사랑, 빛, 기쁨, 자유, 생명은 내 가슴 속에 있는 것이다. 사랑, 기쁨이 내 속에서 터져 나올 때 이것들이 내 삶을 사랑으로, 기쁨으로, 밝음으로, 자유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오늘도 하늘의 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밝고 기쁘게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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