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행동 바꾸기
싫은 행동이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한 후에 사람들의 비난 때문에 죄책감이 느껴지면서 다음에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을 하지만 또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 자신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을 말한다. 이런 행동에는 술, 도박, 성, 낭비, 분노 등의 행동이 있다. 보통 중독에 걸렸다고 하는 것들이다.
이 싫은 행동은 옛날의 상처, 공허감, 외로움에서 시작한다. 사람은 기쁨 없이는 살 수 없다. 모든 기쁨은 본성이기에 안에서 생기는 것이다. 안에서 생기지 않으니 밖에서라도 ‘유사 기쁨’을 가지고 와야 한다. 밖에서 가지고 오는 ‘유사 기쁨’이라는 것이 보통 술, 도박, 성, 분노...의 행동인 것이다. 이런 행동을 하면 순간적인 즐거움은 생기지만 그 대가로 가진 것을 잃어버리고, 몸과 정신이 상하면서 함께 있는 사람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즐거움으로 또 외로움과 공허감을 달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행동을 계속하다가는 자신의 삶이 추해진다.
어떻게 하면 나의 싫은 행동을 컨트럴 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 먼저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나는 계속 반복하는 행동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 행동을 하면 마음이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누군가 도움을 준다면 나의 이 행동을 바꾸고 싶다.’라는 굳은 결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싫은 행동을 자신이 바꾸고 싶어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을 것이며, 자신만이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 속에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이 생기면 이 싫은 행동을 하는 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힘이 생기게 할까?
첫째,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싫은 행동이 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행동을 죄라고 생각하면 죄책감에 사로잡혀 약해진다. 싫은 행동은 상처 속에서 생기는 것이며, 내가 외롭고 공허해서 살기 위한 몸부림이기에 치유가 필요하고 힘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싫은 행동을 죄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더 약해지며 더 어두워진다. 이렇게 약해진 상태에서는 이길 수 없게 된다. 이 첫 번째 고리를 끊은 것이 ‘이 싫은 행동은 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모든 행동은 나쁜 것이 아니다. 나쁘다고 생각하기에 나쁜 것이다.’라고 생각하라. 자! 이렇게 생각하니 힘이 생겼는가?
두 번째, 혹시나 견디다가 ‘이번 한 번만 하고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싫은 행동을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자신이 선택한 그 싫은 행동을 기꺼이 마음껏 기쁘게 해야 한다. 조금의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갖지 말고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지 말고 이왕 하는 것이라면 마음껏 해야 하는 것이다. 싫은 행동을 하면서 죄책감을 갖고 하면 더 약해진다. 그러면 그 다음에 또 이 싫은 행동을 하게 되는 여지를 남겨두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 싫은 행동을 하고 난 후에 또 다시 후회하면서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될 것이다. 이 생각은 다음에 또 같은 행동을 하기 위한 생각의 포석이다. 이 생각이 생기면 싫은 행동을 또 반복하게 된다. 이런 생각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나는 또 할 것이다. 아예 끝장을 볼 것이다.’라고 하라. 다음에 또 싫은 행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면 그 때에도 ‘그래, 나는 할 거야! 끝장을 볼 거야!’라고 속으로 외치라. 그 결심에 힘이 느껴지고, 희열이 느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힘이 생기면 싫은 행동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싫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 곁에는 이 싫은 행동 때문에 고통을 겪는 가족이 있을 것이다. 가족들도 싫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힘을 주면서 자신도 싫은 행동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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